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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전문도서

북아트를 통한 글쓰기

지은이
폴 존슨
출판사
아이북
페이지수
245
대상
글쓰기교사/학부모

<<책 소개>>
로버트 사부다의 화려한 팝업북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본 독자라면, 보는 순간 탄성을 지르게 하는 이런 입체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궁금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러한 복잡한 입체책이 종이 한 장을 반으로 접으면서 시작된다는 것을 알려주는, 입체책 제작 입문서이다.

복잡한 팝업도 처음에는 접혀진 한 장의 종이에서 시작된다.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팝업북들을 예시삼아 보여주면서, 50여 가지의 기본 형태와 종이와 펜, 가위로 변형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준다. 동양의 아코디언책과 현대의 종이 공예를 결합한 새로운 책을 만드는 방법을 통해 글쓰기와 그림, 디자인 능력을 발전시킬 수 있다.

책에서 가르쳐주는 방법들은 가위와 칼을 쓸 수 있는 아이라면 충분히 따라할 수 있다. 입체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그 속에 내용을 채워넣는 일이다. 똑같은 모양이라도 아이의 상상력에 따라 전혀 다른 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입체책의 매력.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를 부담스럽게 여기는 아이라도, 접은 종이를 오리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창작의 즐거움을 깨닫게 된다.

책의 원제는 Literacy Through the Book Arts. 원제대로 이 책은 단순히 북아트를 만드는 법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 북아트를 통해 키울 수 있는 다양한 능력에도 역시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책은 북아트에 관심이 있는 성인과 북아트를 교육에 활용하려고 하는 교사, 학부모를 위한 것이다.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는 <메이킹북>, <나의 가족과 친구들>, <페스티벌> 등의 폴 존슨의 다른 책을 권한다.

<<목차>>
책을 시작하며

1. 북아트란 무엇인가?

1장 책만들기의 심리학

2장 문자 언어와 시각 언어

3장 접기의 미스터리

2. 아코디언책에 대하여

4장 아코디언 개관

5장 아코디언 변형

6장 확장된 아코디언의 유형

3. 오리가미책에 대하여

7장 오리가미 연속체

8장 오리가미 주제와 그 변형

9장 오리가미 팝업책

4. 그 외 북아트 작업에 대하여

10장 책만들기를 할 때 알아야 할 것들

<<리뷰>>
평소 손으로 뭘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일을 벌려서 하는 스타일은 아니고, 그냥 간단하게 종이로 만들어서 살작 모양을 내는 것을 좋아한다. 우연히 알게 된 북아트,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도서관에서 이 책, 저책을 보니 너무도 대단한 것이기에 감탄만 하게 되었다.

내가 정말 이런 책을 만들어 볼 수 있을까?를 생각하고 있다가 좀 쉬운 책으로 접근하자는 마음도 생겼다.

그런데 북아트에서 유명한 분이 이분이었다.

일단 무조건 책을 사서 보기로 했다.

책을 보니 북아트가 무엇인지, 어떻게 시작하는지, 아이들과 또는 수업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었다. 그림은 어떤 정형화된 그림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그려서 설명하고 있는 그림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조금 아쉬운 것은 외국번역책이라 그런지 외국아이들의 수업내용을 보여주는 것이 나에게는 조금 아쉬웠다.

이해하고 보면 된다.

그런데 볼수록 신기하는 것이 북아트이다. 내가 만약 한다면 북아트는 아니라 간단한 책만들기가 전부이다. 그렇지만 만족한다. 이만큼을 하는 것도 대단한 것이다.

이 책을 시작으로 한 권씩 사서 보면서 배우게 된다. 무조건 '아트'로 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책을 읽고 그 내용을 만들기나 모양으로 접근하면 아이들은 책에 대한 흥미를 많이 느끼게 될 듯하다.

나름대로 연구하고, 연습하면 좋은 결과를 기대해볼만 하다는 긍정적인 생각도 가져본다.

북아트를 시작하려는 사람에게는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제공-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