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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전문도서

책벌레 선생님의 행복한 글쓰기

지은이
권일한
출판사
우리교육
페이지수
300
대상
글쓰기교사/학부모

<<책 소개>>
강원도 삼척 지역에서 20여 년간 아이들을 만나고, 동시에 두 딸과 함께 책을 읽어 온 책벌레 선생님권일한 선생님이 아이들과 나눈 글쓰기 대화. 아이들이 쓴 글을 오만 편 이상 읽고 이만 편가량 답글을 써 주고 수천 편을 함께 고치면서, 글로 아이를 만나고 마음을 나누며 함께 대화한 내용을 모았다.
저자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삶 속에서 작은 속삭임에 귀 기울일 때 아이들이 글을 쓰기 시작한다고 말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마음을 여는 글을 쓰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리면서, 탐정 글쓰기, 1분 글쓰기, 일기 쓰기, 상담 글쓰기, 시 쓰기, 주제 통합 글쓰기, 교과 글쓰기, 조사 보고서 쓰기, 소개하는 글쓰기, 설명문 쓰기 등 학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갈래별 글쓰기 사례들을 모아서 소개하고, 마지막으로 글다듬기까지 다루고 있다. 권일한 선생님의 글쓰기 지도에는 기법이나 기술이 아닌 아이들을 향한 사랑과 인내가 담겨 있다.

<<목차>>
1. 마음을 바꾸고 시작하세요 15

1. 글을 쓰기 싫어한다고요? 17

2. 잘못된 가르침을 돌이켜 보세요 23

3. 바다를 그리워하게 하세요 26

4. 속이 후련해지게 해 주세요 30

5. 가치를 부르짖으세요 35

6. 자기 길을 걷게 하세요 41

2. 글을 쓰기 전에 준비하세요 47

1. 아이를 알아야 합니다 49

2. 함께 글감을 찾아 주세요 56

3. 친구 글을 읽어 주세요 63

4. 두 가지 방식을 기억하세요 69

5. 날마다 돌을 깨세요 75

6. 풀밭으로 달려가세요 82

7. 실패하면서 배우세요 86

<<출판사 제공 책소개>>
글로 아이를 만나 보세요. 어느 순간 마음을 흔드는 글이 다가옵니다.
요즘 아이들은 글쓰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글쓰기도 점수와 연관해서 이야기하는 어른들 눈치를 보면서 주제도 내용도 비슷한 글들을 억지로 써낸다. 아이들이 쓴 마음을 진솔하게 드러낸 글들은 지적당하기 일쑤다. 아이들은 점점 진짜 마음을 감추고 어른들 보기 좋게 꾸며 낸 글들만 쓰게 되었다. 당연히 글쓰기가 싫을 수밖에 없다.

강원도에 있는 작은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글쓰기를 해 온 권일한 선생님은 이 책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드러내는 따뜻한 글쓰기를 어떻게 하는지 들려준다. 때로는 부족한 교사로 때로는 아이들과 교감하는 따뜻한 교사로 오랜 기간 아이들 글쓰기를 살펴본 저자는 글쓰기는 결국 마음이 통해야 하는 것, 마음을 풀어 가야 하는 것이라 말한다. '쓰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학교에서 집에서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어루만져 줄 것인지 여러 사례와 아이들의 글로 설명한다.

이 책에 있는 아이들의 글은 어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던 부분들, 마음속의 응어리를 가감 없이 보여 준다. 1부와 2부는 글을 잘 쓰는 데만 집중하고 경쟁을 중시하면서 아이들에게 글쓰기가 재미없고 하기 싫은 것이 된 현실을 보여 주면서, 글을 쓰는 행위 자체의 아름다움과 솔직하게 쓴 글로 변하는 아이들의 모습, 상처를 치유하고 밝아지는 아이들의 모습들을 글과 함께 보여 준다.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글쓰기
3부는 갈래별 글쓰기를 다룬다. 글에는 갈래가 있다. 집에서는 일기를 쓰고 학교에서는 시, 조사 보고서, 소개하는 글, 설명문을 쓴다. 반성문도 쓰고 드물게 논설문도 쓴다. 교사는 목적을 가지고 갈래를 나눠 가르치지만 아이들은 이것을 공부할 내용으로 받아들인다. 공부로 받아들이면 스스로 글을 쓰기 어렵다. 일기는 날마다의 기록이 아니라 정해 준 날짜에 써야 하는 숙제가 되고 설명문, 논설문은 시켜도 쓰기 싫어하는 글이 된다. 아이들이 글을 잘 쓰게 하는 방법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글이 아이와 연결되는 매개가 되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갈래별 글쓰기는 탐정 글쓰기, 1분 글쓰기, 일기 쓰기, 상담 글쓰기, 시 쓰기, 주제 통합 글쓰기, 교과 글쓰기, 조사 보고서, 소개하는 글, 설명문 쓰기, 도전하고 글쓰기이다.

아이들이 글쓰기를 쉽고 재미있게 접근하게 하도록 해 주는 탐정 글쓰기는 짧은 시간에 친구를 소개하는 글을 쓰는 것이다. 친구를 몰래 관찰해서 글을 쓰는 것으로 잘 살펴보고 쓰다 보면 친구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고, 접속사를 쓰지 않고 짧은 문장으로 표현하게 되어서 글쓰기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

탐정 글쓰기를 진행하고 1분 글쓰기도 시도할 수 있다. 1분 글쓰기는 글감을 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1분이 한 시간처럼 느껴지는 순간, 기대감이나 두려움에 떨던 순간을 찾아서 글을 쓰게 한다. 아이들은 대부분 글을 사건 위주로 간단하게 쓰기 때문에 육하원칙을 갖춰서 쓸 수 있는 훈련에 1분 글쓰기가 많은 도움이 된다. 마음을 표현하는 글을 바로 쓰기는 어렵지만 1분 글쓰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마음을 여는 글쓰기를 할 수 있다.

저자가 특별히 강조하는 것은 일기 쓰기이다. 흔히 일기는 반성하기 위해 쓰는 것이라고 하는데 매일 반성만 하면 당연히 쓰기 싫어질 수밖에 없다. 날마다의 기록으로 일기를 쓸 수 있게 안내해야 된다고 말하는 저자는 일기 쓰기 지도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일기 검사는 어떤 식으로 하는지, 형식은 어떻게 갖추는지 친절하게 알려 준다. 꾸준한 관심을 통해 일기 쓰기에 흥미를 가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강요가 아닌 함께 나누는 글쓰기가 아이들의 글쓰기를 더욱 풍요롭게 한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마음이 열리는 치유하는 글쓰기
저자는 상담 글쓰기를 통해서 상처를 드러내고 치유하는 글쓰기에 대해서 말한다. 아이들의 상한 마음을 풀기 위해서 상담 글쓰기를 한다. 아이들 내면에 자리 잡은 화를 풀어낼 수 있도록 잘 듣고 억울함을 풀어 주는 글쓰기가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마음이 열리면 한 번도 털어놓은 적 없는 이야기들도 글을 통해 풀어낸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화를 풀고 스스로를 격려할 수 있다. 저자는 이해하고 공감하는 마음이 상담 글쓰기 지도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시 쓰기 지도에서 단순히 그럴듯하게 꾸며 쓰는 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감동 없는 글이 될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한다. 표현에서 기술적 부분보다 중요한 것은 마음을 확 터트려 표현하는 것이다. 초등학교 5, 6학년 쓰기 활동에 시를 읽고 생각이나 느낌을 쓰는 내용이 있다. 교과서 시는 아이와 동떨어진 내용이 많아 깊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경우 아이들이 깊이 느낄 만한 시를 예로 보여 주고 교과서 시에 대한 정보와 함께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는 시들을 소개한다. 이후 시를 쓸 때 순간을 찾아서 표현하는 것에 대해서 아이들과 나눌 것을 권유한다.

주제 통합 글쓰기와 교과 글쓰기, 조사 보고서, 설명문, 도전하고 글쓰기 모두 사회, 과학, 음악, 체육 등 교과를 진행하면서 진행할 수 있는 글쓰기 활동이다. 자세한 예시와 함께 수업 시간에 진행했던 것을 소개하면서, 아이들과 함께 활동하고 글을 쓰고 이를 통해 글쓰기에 더욱 의미를 더할 수 있었다는 점을 보여 준다.

마지막으로 글다듬기 방법을 소개하면서 부록에서 5~6학년과 진행할 수 있는 독서 토론 사례를 소개한다. 글다듬기는 아이들이 좀 더 제대로 표현할 수 있고, 마음에 와 닿도록 글을 쓸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부록에서 보여 주는 독서 토론을 통해 교사들은 나름의 독서 토론을 진행할 수 있는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제공: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