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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전문도서

슬픔이 내게 말을 거네

지은이
존 제임스
출판사
북하우스
페이지수
270
대상
슬픔에 빠진 모든 사람/ 일반

<<책 소개>>
가족 중의 한 사람을 잃었다,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으로 이사했다, 아끼던 물건을 잃어버렸다... 살아가는 동안 사람은 모두 크고 작은 상실을 경험하게 된다. 그러나 대부분은 상실감을 어떻게 치유해야할지 몰라 혼자 슬픔을 마음속에 묻어두게 된다. 마음속에는 감정의 앙금들이 쌓여가게 된다.

스스로 상실을 경험하고 극복한 두 저자가 상실에 대해, 그 치유에 대해 새롭고 긍정적인 관점을 제시하는 책이다. 지은이들은 '슬픔을 혼자 견뎌라', '시간이 흐르면 상처는 치유되기 마련이다', '바쁘게 지내라', '다른 사람들을 생각해서 강해져라'와 같은 충고는 잘못된 통념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단계별로 치유 방법은 안내한다.

<<목차>>

- 책을 읽기에 앞서 / 당신이 지금 슬픔에 빠져 있다면

1. 문제를 응시하기

1. 상실감, 소홀히 넘기고 잘못 이해했던 감정

2. 문제를 더 복잡하게 만드는 것들

3. 상실감에 얽힌 몇 가지 오해

4. 상실감 치유를 누군가가 도와줄 수 있을까?

5. 상실감을 극복한 척하는 태도

2. 상실감 치유를 향한 발걸음 떼기

1. 상실감에서 벗어나기로 마음먹기

2. 원칙 정하기

3. 일시적 에너지 분출 행동

4. 상실 그래프

3. 상실감 치유의 실마리 찾기

1. 정리되지 않은 감정의 앙금

2. 관계 그래프

3. 관계 그래프를 치유의 요소로 바꾸기

4. 아직 남은 이야기

<<리뷰>>
책에서 만난 길
언제나 까닭 모를 소외감과 허전함을 의복처럼 걸치고 살던 내게 친구가 권해 준 책이다. 심리치료와 관련한 수 많은 책들을 섭렵한 내게, 이 책은 얼핏 보기에 '그 밥에 그 나물'에 불과했다. 그래도 선물까지 해 주면서 읽으라 하기에 한 두장 읽어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나는, 책에 길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이 책은 결코 '그 밥' 도 아니었고, '그 나물'도 아니었다. 철학과 심리학에 기초를 둔 수많은 관계, 치료에 관한 책들, 종교에 바탕을 둔 내적치유에 관한 책들. 그 두 종류의 책들은 다소 한쪽에 치우친 경향이 있었으나, 이 책은 나의 종교와 신념을 무시하지 않으면서도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행동 방침을 제시하며 상실감 회복의 길로 나를 안내했다.

차근차근 한 번 더 읽어 볼 생각이다. 길이 있다면, 걷기 전에 조금 더 길에 대해 더 알고 싶기도 하고, 나의 노력과 시도가 미련한 짓이 아니라는 확신을 얻기 위해서이다. 살아 있는 사람치고 상실감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없을 터이니,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손님>

<제공-알라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