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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 전문도서

감정조절자

지은이
김인자
출판사
헥소미아
페이지수
274
대상

"감정질량불변의 법칙은 자신의 감정에 대해 구체화할 수 있고 선명하게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인류 역사, 수천 년 동안 감정도 마음도, 형이상학에 속하여 너무 추상적인 그 무엇으로만 생각되었다. 그러나 과학이 발전한 덕분으로 사람의 뇌를 들여다보고 그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를 하나씩 둘씩 알게 되면서 우리 심정의 세계 또한 지금과는 다른 세계로 다시 들어가고 있다. 최신 과학에 따르면, 마음도 감정도 생각도 각기 주파수(파동 혹은 진동)를 가진 ‘물질’이라고 한다. 이 내용 하나만으로도 우리의 관념은 크게 흔들릴 수 있고, 기존의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전혀 다른 곳을 볼 수 있게 해 줄 것이다."p.82


"사람의 시각은 사람의 인식체계에서 80%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 영향을 미친다. 본 감정 모형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감정을 최초로 시각화한 모형이다. 사람들이 맞닥뜨릴 수 있는 다양한 상황, 그것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람의 감정 분포를 표현한 감정 모형이다. 감정 모형은 오랫동안 사유와 추상의 영역이라고 여겨져 온 감정을, 사람들이 보다 구체적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이다. 이제 감정 모형을 통해 자신의 감정도 ‘볼 수 있게’ 되었다." p.85


"감정 중에는 정말 소중하고 아름다운 감정들도 많다. 어쩌면 우리, 사람들은 그 좋은 감정의 힘으로 험한 세파를 견디며 살아가는 것일지도 모른다. 힘이 되어주었던 감정, 삶을 가슴 벅차게 해주었던 감정들, 그리고 그 감정들을 회상할 때 생겨난 감정의 힘은 다시 인생을 끌어주기도 한다. 마치 고개를 올라가는 수레를 누군가가 뒤에서 밀어주는 그런 다소곳한 감사의 힘이 느껴지는 순간들도 있다. 아름다웠던 순간들, 부모님의 애틋한 사랑, 사랑하는 사람의 눈빛, 멋진 광경을 보며 느낀 평화, 좋아하는 일에서 얻은 뿌듯함, 사랑을 하며 가진 황홀함. 늘 이렇게 좋은 감정들로 채우며 살아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p.142


"감정 조절자가 되라는 말은 위선을 떨라는 말도 아니고, 거짓의 가면을 쓰라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무조건, 꾹꾹 누르며 참기만 하라는 것도 결코 아니다. 일정 기간의 시간은 소요되겠지만 자기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자는 데 초점이 있다. 이성의 뇌를 가동시키는 법과 그래서 점차적으로 나쁜 감정으로 흘러가던 감정 회로의 자동 벨트 컨베이어를 점차적으로 멈추고, 좋은 감정으로 먼저 돌아가도록, 좋은 감정이 먼저 자동화되도록 선회하는 연습을 하자는 것이다. 그것이 감정 조절자의 참의미가 되겠다." p.170

"자신 속에 있는 좋지 않은 감정들,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감정들과 작별하게 되면, 그 자리엔 나를 진정으로 일으켜줄 아름답고 힘찬 에너지가 스며들어 오게 된다. 즉, 좋은 감정 방울이 커지면서 그 힘으로 나쁜 감정 방울을 아래로, 구석으로 밀어붙이게 되는 것이다. 복잡한 지하철이나 버스를 상상해보라. 몸으로 아무리 버텨도 약간의 빈 공간만 있으면 어쩔 수 없이 자꾸만 안으로안으로 떠밀려 가던 것을. 그래서 좋은 감정을 잘 유지하게 되면 나쁜 감정은 점점 작아지고 가라앉아서 쉽게 나타나지 않게 된다." p.215


"왜 나는 마음이 이리 자주 흔들리냐고, 왜 저 사람이 밉고 저 사람이 가진 것이 못 마땅하고 때로는 저 사람이 부러운 마음까지 드냐며 속상해할 필요가 없다. 차라리 그럴 시간에, 이런 감정의 작용을 잘 적용하면서 자신의 생각 나아가 자신의 행동까지도 바꿀 수 있는 것이 낫다. 그러는 사이에 저절로 자신의 여러 상황도 어느새 바뀌어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애궂은 부모 형제, 금수저 은수저라는 출생 탓만 하고 있기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p.216


누구도 닿지 못했던 감정의 심원을 밝힌 중요한 저작!

정신사의 지평을 확장하는 최고의 감정 해설서!


감정에 관한 책은 이미 많다. 그럼에도 이 책은 독보적인 가치와 장점을 지닌다.


첫째는 본질적이라는 것이다. 감정을 다루는 많은 책이 어떤 감정이 긍정적이고, 긍정적인 감정을 갖는 것이 왜 중요한지 알려준다. 하지만 왜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기 어려운지, 어떻게 해야 바람직한 감정의 상태에 도달할 수 있는지는 잘 설명하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특별하다. 감정이 질량을 갖는다는 것을 밝히고, 그 원리를 바탕으로 감정의 습관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하는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을 과학적 설명을 덧붙여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간 모호하고 추상적인 언어로 소통되며 개인의 몫으로 남겨져 있던 감정을, 이 책은 객관적이고 명확한 언어로 밝혀 누구나 그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도울 뿐 아니라, 정확한 언어로 소통할 수 있게 돕는다.


무조건 운동을 권하는 것보다 운동이 몸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알려주면 실천 의지가 더 강해진다. 마찬가지로 이 책은 감정에 대한 본질적이고 명확한 이해를 전달함으로써 과장하지 않으면서도 강렬한 실천 의지를 불러일으킨다. 그간 인식조차 하지 못했던 감정의 문제를 크고 또렷하게, 그러나 의욕적으로 인식하게 하는 힘이야말로 이 책이 지닌 독보적인 가치라 할 것이다.


두 번째는 실전적이라는 것이다. 모든 분야는 이론과 현실이 서로를 보완하며 발전한다. 때론 뛰어난 스포츠 과학 이론보다, 실제 훈련을 통해 기량을 향상시켜 본 선수들의 경험담이 훨씬 도움이 된다. 감정에 대한 접근도 마찬가지다. 백 가지 이론보다 직접 감정을 정리해 본 사람의 친절한 안내가 훨씬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저자는 이미 40년 전부터 감정과 의식의 문제에 천착해 그간 인성교육 단체를 이끌며 수백 명의 사람에게 정서적 변화를 일으킨 경험을 가지고 있다. 그런 만큼, 실천을 통해 검증된 그의 한마디 한마디는 이론가들이 미처 닿지 못한 감정의 본령을 꿰뚫는 놀라운 통찰과 지혜로 가득하다. 그간 수많은 책을 읽고도, 막상 달라지지 않는 자신 때문에 절망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이 새로운 시작을 만들어 줄 수 있을 것이다.


감정 조절자, 다가오는 시대를 위한 준비


코로나로 인해 세계는 코로나 전과 후로 나뉠 만큼 큰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이 전망한다. 세계 경제가 수축되고 관계까지 축소되는 시대라면, 내면의 평화와 안정이 삶에 미치는 영향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 부의 과시나 소비의 즐거움이 차지했던 만족감의 자리를 오롯한 내적 평화의 힘이 대신하지 못한다면 개인도, 사회도 그 공허함을 견디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마침 이러한 때에 출간된 저자의 책이 더욱 반갑다. 누구나 자기감정의 상태를 선명하게 인식하고 그를 바탕으로 자기감정의 주인이 될 수 있게 돕는 책. 감정이 흔들리지 않으면 삶도 흔들리지 않는다. 이 책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 외적인 조건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자존과 정서적 편안함을 누리게 되리라 확신한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