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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고물장수 로께

지은이
호셉 발베르두/김재남역
출판사
푸른나무
페이지수
200
대상
초등 4
마음을 맑게 해 주는 동화이다. 로께는 홀어머니와 어린 동생 미겔과 살면서 생계를 위해 고물장수를 한다. 로께는 학교도 다니지 못하고 옷도 늘 허름하지만 부끄러워 하지 않는다. 로께 주변의 사람들도 어려운 생활을 하면서도 서로 진정으로 도울 줄 안다. 사랑의 모습이 잘 드러난 작품이다. 독자서평 스페인판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다른 나라 걸작동화로 소개된 스페인 작가 호셉 발레르두 작가의 작품이다. 스페인의 동화는 처음 읽어보는 것인데 몇장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스페인판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라는 것이었다. 형제 많은 가난한 집안의 아이가 성장하면서 겪는 일들을 그 당시 생활상을 묘사하면서 그려냈다는 점이 그런 생각을 들게 만든 것이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고물장수를 따라다니며 돈을 벌어 집안 살림에 보탬을 하는 로께라는 아이에 관한 이야기다. 홀어머니와 여동생과 함께 살아가는 로께는 비록 학교에는 다니지 못하고, 친구들로부터 고물장수라고 놀림을 받기 일쑤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그 희망은 '나는 더 부자가 될거야.'같은 것이 아니라 '지금 나는 행복해.'라는 아이다운 긍정적인 생각이어서 이 책을 읽는 어른들로 하여금 내 자신의 삶을 반성하게 만든다. 다리가 불편한 클라라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어떻게 하면 클라라가 걸을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로께는 다른 사람들을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아이였다. 같이 일하는 따노 아저씨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최대한 동원해내는 로께를 보며, 어린 아이란 이래서 작은 천사라고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든다.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세계 어느 곳에서는 이런 아이도 있다는 것들을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 항상 하는 말이지만, 나는 동화를 통해서 아이들을 배우고, 내 삶을 배우고, 내가 살아가야 할 방법에 대해서 배운다. 그러기에 이 책은 전혀 부족함이 없다.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pooh5911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