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선택 > 권장도서 > 초등3~4

권장도서

기관차 대여행 1, 2

지은이
미카엘 엔데 글/선우미정역
출판사
길벗어린이
페이지수
226
대상
초등 4
나무마다 은종이 달려서 바람이 불면 아름다운 종소리가 나고, 사기로 구운 다리를 지나면 사람들은 키 순서대로 손을 잡고 있는 나라 ‘색동나라’에서 공주가 실종되었다. 기관사 루카스와 짐, 엠마가 리시 공주를 찾아오기까지 펼쳐지는 모험의 세계가 흥미롭다. 독자서평 어릴적 가장 좋아하던 책 어렸을때 내가 가장 좋아하던 책은 '미카엘 엔데'가 쓴 "짐 크노프와 기관사 루카스","짐 크노프와 13인의 악당" 이라는 책이었다. 어릴적부터 애지중지하던 책이라 아직도 소중하게 가지고 있는 1980년에 발행된 책... 그 이후론 서점에 가도, 미카엘 엔데의 책을 다 찾아보아도 이 책을 발견할 수가 없어 아쉬워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여기서 제목을 바꿔서 나온 것을 발견하고 너무 반가와서 나도 모르게 환호성까지 지르고 말았다. 지금 이 판으로 나온 책을 직접 본 것은 아니지만 표지그림으로 미루어보아 예전에 발행되었던데로 삽화까지 미카엘 엔데가 직접 그린 것을 사용한 것같아 안심도 되면서... 별로 길지는 않은 이야기지만 곳곳에 숨어서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여러가지 이야기들, 사람들, 장소들, 그리고 신기한 여러가지 것들...주인공 짐 크노프가 살던 아주아주아주 작은 섬, 그리고 꼬마 기관차를 낳기도 하고, 타르로 문을 메우고 물을 빼내면 배처럼 바다를 달리기도 하는 기관차 엠마,(나중에 이 엠마는 자석을 이용해서 날으는 영구기관이 되기도 한다.),중국을 환상적으로 묘사한 듯이 보이는 천재(?)들의 나라 꽃나라, 용에게 납치된 리씨 공주를 구하러 가는 길에 지나가는 세계의 끝인 사막, 거기에 사는 겉보기 거인, 하마와 용과의 반쪽용, 아이들을 납치해다가 구구단을 억지로 가르치는 마알짜안부인이라는 용... 이 외에도 바다왕의 딸인 인어,그 애인 거북수정, 바닷반딧불, 13명의 쌍둥이 악당들...... 정신을 딴데다 팔 수 없을 만큼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이 나온다. 그러면서도 아기자기하고 폭력은 거의 나오지 않고(마알짜안부인이 아이들을 납치해다가 공부시키는 장면외에는..) 모두가 착하고 좋은 사람들만 나오는... 이런 동화야말로 아이들이 보기에 재미있고 상상력을 키워주면서도 정서에도 도움이 되는 동화가 아닐까 한다. 그래서 이 책이 독일 청소년문학상 및 안델센상 수상작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어보며 대화를 나눠보는것이 어떨까...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mathblue 님이 쓰신 서평> 짐과 루카스 아저씨의 모험 미하엘 엔데는 <모모>, <끝없는 이야기> 등으로 널리 알려진 작가이다.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소설들은 그 대상인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많은 생각거리과 즐거움을 안겨 준다. 길벗어린이에서 펴낸 <기관차 대여행>은 미하엘 엔데가 쓴 첫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모모>나 <끝없는 이야기>에서와 비교한다면 조금 어설픈 느낌도 들지만 독자들을 끌어들이는 흡입력이라는 면에서 본다면 조금도 뒤처지지 않는다. <기관차 대여행>은 '기쁨의 나라'에 흑인 아기가 든 소포가 하나 배달되면서 시작된다. '기쁨의 나라'는 아주 조그마한 나라로 임금님, 두 명의 백성, 기관사 루카스 아저씨와 기관차 엠마가 살고 있다. 그렇게 조그만 나라에 아직 어른이 되지 않았지만 곧 어른이 될 흑인 소년은 걱정스러운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임금님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루카스 아저씨와 짐은 기관차 엠마를 타고 여행을 떠난다. 그들이 도착한 곳은 '색동나라'였는데 그곳에서 그들은 용의 나라에 납치되어간 공주님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리고 공주님을 구하러 다시 여행길에 오른다. 이상이 <기관차 대여행> 1권의 내용이다. 아주 작지만 평화로운 나라와 중국을 형상화한 듯한 '색동나라'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유럽에 비교적 덜 알려져 있던 동양의 나라들에 대한 유럽인의 상상이 이 책에 실려 있는 '색동나라'의 모습을 탄생시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2권을 읽지 않아서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공주가 잡혀간 용의 나라를 찾아가는 일정과 공주를 구해오기까지의 짐과 루카스 아저씨의 모험담이 2권의 내용일 것이다. 유럽인들에게 잔혹한 동물로 인식되어 있는 '용'의 이미지가 어떻게 모습을 드러낼지 궁금하다. 초등학교 저학년에겐 좀 빠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내용이 좀 길다는 것 외엔 그다지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들은 아닌 듯 하다. 하지만 3-4학년 정도의 학생들이 읽으면 훨씬 다양한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다. 인상깊은 구절: 그랬더니, 맙소사! 상자에 뭐가 들어 있었는 줄 아니? 바로 아기였단다. 아주 작고 가만 아기 말이야! 아기는 반짝반짝 빛나는 커다란 눈으로 모여 있던 사람들을 둘러보았어. 굉장히 기분이 좋아 보였지. 그도 그럴 것이 작고 답답한 상자 안에서 나오게 되었으니 얼마나 좋았겠니?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manul2000 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