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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핵 전쟁 뒤의 최후의 아이들

지은이
구드룬 파우제방 글/김두남역
출판사
유진
페이지수
206
대상
초등 6
핵 전쟁이 터진 뒤 살아남은 사람들의 끔찍한 생활을 그렸다. 도시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방사능에 더렵혀진 사람들은 비참하게 죽어간다. 아이들은 어른들에게 묻는다. 평화를 위해 뭘 했냐고. 세계에서 끊임없이 만들고 있는 핵무기와 계속되는 전쟁에 우리가 대항하지 않으면 비극적인 종말이 기다리고 있음을 경고한다. 독자서평 희망을 만드는 최후의 아이들 독일이 동서로 갈라져 정치적 긴장이 팽팽하던 어느 날, 보나메스에 살고 있던, 여름 방학을 맞은 롤란트의 식구들은 모두 셰벤보른의 외할머니댁으로 놀러 갑니다. 숲이 있는 고속도로를 끼고 달리며 모두들 즐거움에 들떠있던 것도 잠시, 어딘가에서 빛이 번쩍 하더니 뜨거운 열풍과 함께 비극이 시작됩니다. 셰벤보른의 바로 옆 도시, 풀다에 핵폭탄이 떨어진 거죠. 하나의 가상의 상황, 그래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상황입니다. 롤란트는 처음에 이렇게 말해요.'핵폭탄이 터졌을 때에도 난 사실 그렇게 걱정이 되진 않았다. 오히려 내가 무슨 모험이나 영화의 주인공이 된 것 같았다.'고. 마치 원시시대로 돌아간 듯한, 수도나 전기는 커녕 먹을 것조차 하나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쓰여진 4년간의 이야기. 그 4년동안 롤란트는 누나 유디트와 젖먹이 여동생 게스틴, 어머니와 원폭으로 기형으로 갓 태어난 어린 동생까지 보내야 하죠. 그리고 이제 열 일곱살이 된 롤란트는 이 비참한 시대에 태어난 아이들에게 공부를 가르칩니다. 롤란트 먼저 학교를 맏아 보았던 아버지는 롤란트에게 학교를 넘겨주며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아이들은 너에게 살인자라는 말은 하지 않을 것이다."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절망, 하지만 롤란트는 그 절망에 그저 주저않아 울지 않고 새롭게 다음을 이을 아이들과 희망을 준비합니다. 지금 당장은 필요한거 같이 보이지도 않는 학교에서. 그들은 셰벤보른의 최후의 아이들이니까요. 인상깊은 구절: 머지 않아 두 반을 하나로 합쳐야 할 것 같았다. "그렇게 되면 네가 그 반을 맡도록 해라." 어제 아버지가 나에게 그렇게 말했다. 내가 놀라서 아버지를 바라보자 아버지는 이렇게 덧붙였다. "아이들이 네게는 살인자라는 말을 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학급을 이어받을 생각이다. 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좋다. 사실은 아직 선생님이 되기에는 너무 어리고, 가르치는 방법도 배운 적이 없다. 그러나 아이들은 틀림없이 나를 받아주리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는 그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는 어렸었고, 어른이 아니었으니까. <인터넷서점 http://www.yes24.com / brighthead님이 쓰신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