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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딸에게 들려 주는 작은 철학

지은이
롤란트 시몬 셔퍼
출판사
동문선
페이지수
294
대상
독일 브라운슈바이크 대학의 철학교수인 저자가 그의 딸을 위해 쓴 책으로서, 어른과 아이가 함께, '철학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아주 훌륭한 안내서. '낱말은 어디서 왔을까?'라는 가장 기본적인 질문에서부터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우리는 무엇을 희망해야 하는가?' '인간이란 무엇인가?' 등의 철학적 지식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다.

[서평]
어린이는 어른에 대해 무방비 상태이다. 그러므로 어른들은 연약한 어린이들을 친절과 이해심과 배려로써 대해야 한다. 이런 식으로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20세기에 우리는 사람의 친절한 측면만이 지배하고, 부정적인 요소는 최소화되거나 완전히 자취를 감춘 어린이 세계를 만들어 주었다. 이 조화로운 이상 세계에는 고통도 죽음도 악도 없다. 어린이의 세계는 어른 세계의 스트레스가 없는 낙원과 같은 세계요, 상상력과 창조력이 지배하는 세계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언젠가는 이 세계에서 추방되어야 한다. 어른들은 이 세계가 꾸며낸 것임을 알고 있다.

현실은 아이들에게 위험하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아이들에게 우리의 문제들을 일찍부터 설명해 주어야 한다. 철학은 그것을 할 수 있는 유일한 분야이다. 그러므로 철학이 어린이들에게 더 이상 숨겨져 있어서는 안 된다. 어른들은 스스로 생각하는 것만큼 어린이들보다 앞서 있지 못하다. 어른들이 안다고 생각하는 것 가운데 많은 것은 의견일 뿐이다. 오히려 어린이들은 그렇게 많은 의견들을 주입하지 못했기 때문에 아직 열려 있으며, 자기들의 지식이 적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솔직하게 물을 수 있다. 자신의 무지에 대한 인식, 그것은 소크라테스가 자기 시대 사람들에게, 어른들에게 가르치기 어려웠던 바로 그 교훈이었음을 명심하자…[master01 님이 쓰신 서평]

[목차]

1. 낱말은 어디서 왔을까
2. 낱말의 의미는 어디서 왔을까
3. 지식의 근원
4. 세계상의 발전
5. 가장 큰 것과 가장 작은 것
6. 인간은 얼마나 큰가
7. 의미에 대한 질문
8. 올바른 사회질서의 탐구
9. 마지막 고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