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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장도서

한국사에도 과학이 있는가?

지은이
박성래
출판사
교보문고
페이지수
319
대상
우리 역사 속에 자리잡고 있는 유물과 학문을 객관적으로 분석했다. 지은이는 세계 과학기술의 전개 과정에서 한국의 위치를 알고, 우리 과학의 전통을 이해한 뒤에 우리에게 맞는 과학기술의 틀을 짜고, 발달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풀리지 않는 우리 과학의 수수께끼를 그대로 두어 이 책을 읽는 이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미디어 서평 에밀레종의 신비등 역사속 과학 『첨성대는 신라인이 하늘에 제를 올리던 제단이었다.』 『세계최초의 목판인쇄물인 우리 국보 다라니경은 중국 것이다. 『화약은 최무선의 발명품이 아니다.』 다소 황당해 보이고, 기존 관념과 배치되기도 하는 주장들이다.20년 넘게 한국과학사의 기틀 다지기에 앞장서 온 박성래(한국외국어대·과학사)교수가 이같은 의혹에 답을 줄 수 있는 책을 냈다. 「 한국사에도 과학이 있는가」(교보문고·사진 ) .이 책은 첨성대부터 이야기를 풀어, 황룡사종과 에밀래종의 신비를 푼 「쇠와 돌을 다루던 사람들」, 한-일간 과학기술 교류를 다룬 「고대일본의 과학기술은 삼국에서 건너간 것인가」등으로 이어진다.저자는 책 곳곳에서 과학이 고립-유리된 것이 아니라,-『우리 역사의 현장에 과학기술이 어떻게 교직되어 있는가』라는 관점을 지속적으로 투영하고 있다. 세종의 업적을 더듬은 뒤, 이 책은 실학자들과 서양과학의 관계와 한국과학에서 나타나는 비과학의 문제를 거쳐, 과학에 있어서 국가-국경 -민족의 문제까지 살펴나간다. 총 24개의 주제. 저자가 책에서 밝혔듯이 , 우리가 배우는 과학책에는 온통 서양인물들의 활약상으로만 도배돼 있고, 어깨에 힘주어 자랑해온 첨성대 , 물시계 , 고려 자기들도 기실 선진국의 문화유산에 비하면 초라해 보인다. 화려한 세계 과학기술역사에서 우리 과학을 어떻게 자리매김 할 수 있을까. 다시 묻는다. 도대체 우리역사에서 과학이란게 있었을까. <조선일보 북리뷰 서평 98/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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