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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땐 이런 책

세계 역사를 알고 싶을 때

거꾸로 읽는 세계사/유시민

드레퓌스 사건, 피의 일요일, 러시아 10월 혁명과 미완의 혁명, 4.19 등

기존의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기존의 입장이 아닌

작가의 색다른 시각으로 재평가하여 구성한 교양 역사서이다.



루쉰전/왕스징

중국 근대사의 암흑기를 온몸으로 살다간 작가이자 사상가인 루쉰.

그의 삶과 사상을 소설 형식으로 구성한 일대기.

민중의 편에 서서 민중을 사랑하고 조국의 앞날을 걱정했던

루쉰의 열정적인 삶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마야인의 성서/포폴 부

고대 안데스 중북부지방 키체족의 신화와 전설, 예언 등을

친근한 대화체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마야인들의 놀라운 재능과 창조성을 보여주며,

마야문명을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보석 상자/IA 크루이로프

18세기 상류 계급의 위선과 모순된 사회에서 살아가는 일상인의 생활,

귀족 계습의 허상, 퇴폐적 습속 등을 통렬하게 비판한 98명의 우화집.



빛의 역사/리처드 바이스

빛을 하나의 실제로 생각한 선구자 레오나르도 다빈치에서부터

빛이 파동인가 입자인가 하는 오랜 논쟁,

그리고 20세기 마침내 막스 플랑크에 의해 밝혀진 양자 이론을 기반으로 하여

미국과 독일에서 경쟁적으로 원자 폭탄을 개발한 뒤

현재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는 레이저와 광섬유까지.

빛이 무엇인지를 밝히기 위해 애쓴 과학자, 빛을 인간의 삶에 응용한 발명가,

그리고 빛을 화폭에 담은 화가 등 빛을 추구했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삼국지 평석/이문열

유비, 관우, 장비의 도원결의부터 솥발처럼 셋으로 나누어진 촉, 오, 위나라가

하나로 합쳐지기까지 수많은 영웅호걸들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역사적 내용을 풀어썼다.



새 먼나라 이웃나라/이원복

먼나라 이웃나라의 개정판. 전6권.

90년대 초 유럽 여러 나라의 변화 속에서

유럽 각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재미있는 만화로 꾸민 책.

네덜란드부터 도이칠란트 국민들의 노력과 통일 이후 문제,

이밖에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과 프랑스 등의 모습을 소개했다.



새로운 황제들-모택동과 등소평/해리슨 E.솔즈베리

중국 혁명과 더불어 살면서 그것을 완성시켜 온 마오쩌둥과 덩샤오핑,

두 거인에 초점을 맞추어 집중 조명한 20세기의 중국 역사,

국·공 내전에서 문화 혁명, 천안문 사태까지

중국 현대사의 주요 장면을 생생한 현장감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저자의 수년에 걸친 여행과 인터뷰,

당시의 정치 상황에 깊숙이 연루되었던 사람들의 육성 증언은 물론

회고록 등 방대한 자료를 토대로 씌어졌다.



설득/제인 오스틴

제인 오스틴의 마지막 소설인 <설득>은 노처녀 앤이 사랑을 찾는 이야기이다.

결혼을 둘러싼 여주인공의 선택이 당대의 사회적 유동성과

문화적 가치의 변화와 무슨 관계가 있는 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

해외 교역과 식민지 경영으로 고도로 발전하는 자본주의와 가문을 매개로 한

농촌 자본주의가 얽혀 있던 당시 영국 사회의 유동성 또한 잘 보여 주고 있다.

오스틴은 자신이 옹호해 왔던 토지를 기반으로 한 전통적 공동체에

근본적 의문을 제기하며, 대안적 삶과 가치,

그리고 그것을 담을 수 있는 새로운 공동체에 대해 진지하게 탐색하고 있다.



세계의 화두/이대훈

그간 국제적 논의의 장을 통해 속속 부각되어온 전지구적 차원의

21세기 주요 이슈를 10개 부문으로 나누어 정리하고 있다.

참여 연대 협동처장으로 각종 세계 회의에 민간단체 대표로 활동해온 저자가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

'아래에서부터의 세계화'를 추동해 내고 있는 시민사회의 저력을 통해

21세기의 과제에 대한 희망적인 시사를 강조하고 있다.



손자병법/손무

[손자병법] 13편은 춘추시대 말기에 오나라 왕 합려의 참모인

병법가 손무가 적은 병법서로,

손무의 명성은 위나라와 초나라에서 활약한 병법가인 오기와 함께

이미 전국시대 하늘을 뒤덮었다.

또한 병서 [손자병법]도 율료자, 장리를 비롯하여,

전국시대 후기에는 이미 중국 전체에 널리 퍼져서 무사의 필독서가 되었다.



테판의 시간여행/막스 크루제

<슈테판의 시간여행>은 이를테면 <소피의 세계>의 세계사판 격.

이 책은 대중을 상대로 한 교양 도서로서 필요한 모든 장점을 갖고 있다.

사람들이 부담 없이 역사를 읽는 즐거움을 만끽하도록 하는 한편,

세 사람의 대화를 통해 역사의 중요한 주제들을 소화해

세계사 전체의 흐름을 체계적이면서도 심도 있게 이해하도록 한다.

대중들이 부담 없이 역사를 즐기면서

또한 역사를 심도 있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데'에 성공한 책이라고 자신 있게 말하고 싶다.



아버지와 아들/투르게네프

이 작품은 1840년대와 1860년대 두 세대 사람들의 문제

-농노제 폐지 방법상 대립되는-를 다루고 있다.

트루게네프는 아버지와 아들 사이의 문제를 도덕적·윤리적 차원을 넘어

근본적으로 시각을 달리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정치적인 문제,

세계관까지로 확대해 다루고 있다.

사회적 전형의 참된 특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높이 평가받는 작품.



양철북/귄터 그라스

주인공 오스카르의 어리석고 고집스런 듯한 시각을 통해

단치히를 중심으로 한 여러 사건과 시대의 흐름에 따른 변천상을 상세히 묘사하고 있다.

주인공 오스카르는 세 살 때 추락사고를 당해 성장이 중지된 불구자다.

작가는 오스카르를 통해 나치스를 악마적인 형상으로 부각시키고,

소시민적 삶에 내재하는 작은 진실들의 가치를 인정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79년에는 영화화되어 칸느 영화제 및 아카데미에서 상을 받았다.



제갈량집/제갈량

병법가로서만 제갈량을 평가하는 것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어쩌면 이것은 제갈량의 전부를 이해하는 데는 부족하다.

초기에 그의 직위는 전술참모인 군사였지만

당시가 전시체제였으므로 군사업무 이외에 정치에도 간여할 수밖에 없었다.

더구나 『제갈량집』이라 하였고 『장원』과 『편의십육책』이외에 '삼국전례'를 실어

그가 정치, 군사 면에서 보여준 경륜이

삼국간에 벌어진 각종 전쟁과 전투에서 어떻게 구현되었는가를 살펴보았다.



중요한 것은 절대 사라지지 않아/로맹가리

부모의 소식을 모른 채 혼자 은둔생활을 하고 있던 열다섯 살 소년 야네크,

그는 숲길에서 빨치산 대원 체르프와 크릴렌코를 우연히 만나

그들과 합류하게 된다.

'산사람'이라고도 불리는 그들은 깊은 숲 속에 구덩이를 파고 숨어살며

독일군을 간헐적으로 기습 공격하며 폴란드의 자유의 날을 꿈꾸는 사람들이다.



지혜로 읽는 사기/김영수

역사의 명저일 뿐 아니라 문학의 모범인 <사기>는

재미있고도 유익한 책으로 국가경영에서 작은 조직의 운용,

세상을 사는 인간의 바른 지혜를 들려준다.

인간관계의 토대, 난세를 사는 지혜, 흥망의 조건 등

7개장으로 나눠 역사를 살다간 인물들의 지혜를 들려준다.



콜럼버스에서 후지모리까지/강준만

이 책은 콜럼버스라는 이방인을 통해 세계사의 무대에 등장한 이래

또 다른 이방인 후지모리를 대통령에 앉히기까지

외세와의 갈등과 조화라는 화두를 안고 있는 중남미 각국의 근현대사를

우리의 시각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독자들이 더욱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썼다.



한비자/한비

한비는 인간이란 악하고 이기적인 존재이므로 외적인 강제가 필요하다고 보았다.

그러나 강제력이 바로 법이며, 이 법을 집행하고 수호하는 강력한 전제 군주가 필요하다.

또 군주는 한 손으로 는 상을, 다른 손으로는 형벌을 사용하는

채찍과 당근의 방법을 통해 국가를 다스려야 한다고 했다.

명분과 도덕만을 외치며 현실에 무능한 유학자들이 오히려 혼란의 원인이라 보았다.

비정해 보이는 법치의 논리 속에 오히려 분열된 난세를 통일되고

안정된 세상으로 만들어 약자인 백성들이 고통받지 않게 하려는 한비의 이상이 담겨져 있다.



황하에서 천산까지/김호동

중국의 모든 영토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4대 소수민족인

티베트족, 회족, 몽골족, 위구르족에 대한 이야기,

달라이 라마들이 겪은 영욕의 역사로 대변된 티베트 민족의 역사,

한 신비주의 교단의 몇 대에 걸친 순교로써 중국 앞에서

자신들의 세계를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회족 들의 세계,

정복자의 위치에서 민족의 분단까지 이른 몽골족의 역사,

위구르 민족의 독립을 향한 역사 등을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