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죽호랑이와 일곱녀석
- 지은이
- 최은옥
- 출판사
- 국민서관
- 페이지수
- 48
- 대상
- 4~7세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뒷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이 그림책이 주는 즐거움을 누릴 것이다.
전래동화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이야기를 읽었거나 알고 있는 어린이들과 함께 읽어도 좋고,
이런 저런 갑질에 마음 상한 어른들이 읽어도 좋다.
기존의 동화를 읽은 다음 뒷 이야기 상상하기 활동을 한 다음 이 그림책을 읽거나,
간단하게 상상해보기를 한 후 함께 읽어본다면 이야기 속으로 한 발 더 들어갈 수 있다.
“호랑이가 죽지 않고 살아난다면 어떻게 될까?”
“호랑이도 같이 행복해질 수는 없을까?”
최은옥 작가는 푸른 문학상, 비룡소 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하였으며,
독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과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 속으로 초대한다.
호랑이를 혼내 준 일곱 녀석은 신이 나서 할머니 집으로 돌아가고,
강물에 빠진 호랑이는 겨우 물 밖으로 빠져나온다.
굴로 돌아온 호랑이는 일곱 녀석에게 어떻게 복수를 하면 좋을까 궁리한다.
신통방통하다는 신령님을 찾아간 호랑이의 기상천외한 복수는 절로 웃음이 난다.
호랑이의 복수도 재미나지만, 일곱녀석들의 행동을 보면서 현대사회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해진다.
누군가를 순수하게 도와주는 마음과, 개인적인 이득을 바라고 행동하는 모습 사이에서
아이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바람직한 방향을 생각해볼 수 있다.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그리고 일곱 녀석 모두가 행복해지는 방법!
그건 바로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고 이해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