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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추천도서

나는 개다

지은이
백희나
출판사
책읽는곰
페이지수
48
대상
유아

《나는 개다》의 표지를 차지하고 있는 이 개, 어딘가 익숙하지 않나요? 바로 백희나 작가의 전작 《알사탕》에서 외로운 소년 동동이 곁을 지키던 늙은 개 구슬이입니다. 이번 책《나는 개다》에서는 구슬이가 지금보다 훨씬 어렸던 그때의 모습으로 주인공이자 화자가 되었습니다.  
구슬이와 동동이는 아주 어릴 때 처음 만났습니다. 슈퍼집 방울이네 넷째로 태어난 구슬이는 엄마 젖을 떼자마자 동동이집으로 보내집니다. 구슬이는 그렇게 동동이와 가족이 되었습니다. 밤이 되면 구슬이는 어쩌면 형제자매일지도 모를 동네 개들과 하울링으로 안부 인사를 합니다. 구슬이의 하울링과는 다르지만, ‘아부지’도 하울링을 하는데, 구슬이가 하울링을 할 때마다 야단을 치지요.  
아침이면 식구들이 밖으로 나갑니다. 가끔은 할머니도 나가실 때가 있지요. 텅 빈 집안에서 동네에서 들려오는 이런저런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지루한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그래도 할머니와 함께 산책을 할 생각하면 이 정도는 참을 수 있습니다. 
이 집에서 이것저것 손이 많이 가는 녀석은 구슬이가 아니라 이 집 아들 동동이입니다. 다섯 살이나 되었지만, 울보에 떼쟁이에 가끔씩 잠자리에 실수도 합니다. 그래도 가족이니까 어쩔 수 없지요. 구슬이가 끝까지 보살펴 줄 수밖에요.

이 책의 마지막은 스포가 될 수도 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우리집 반려견을 생각하면서 같이 읽어볼까요?

NO. 도서명 지은이 출판사
129 호박 목욕탕 시바타 게이코 위즈덤하우스
128 오싹한 내 친구 신나라 창비교육
127 똑똑똑! 들어가도 될까요? 녠왕판 지구의아침
126 외로운 아홀로틀 이야기 린다 분데스탐 어린이작가정신
125 끄로꼬 안드레스 로페스 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