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고 아름다운 한 바닷가의 마을에 티라노, 브라키오, 스피노라는 공룡 친구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택배 왔습니다!”라는 소리에 마을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걸 보고 공룡 친구들은 택배가 무엇인지 너무나도 궁금해졌습니다.

택배의 즐거움을 알고 싶었던 공룡 친구들은 고민 끝에 함께 힘을 모아 멋진 택배회사를 만들기로 결심했습니다. 드디어 택배회사를 차리고 정성스레 택배물을 포장하였지요. 자, 이 택배는 과연 누구에게 배달이 되었을까요?

우리의 공룡친구들은 어느 누구에게도 아닌 자기 자신에게 직접 택배물을 배달하였답니다. 조금 엉뚱해 보이기는 하지만 세 공룡 친구는 스스로에게 택배 선물을 함으로써 주는 기쁨과 받는 즐거움을 함께 느끼게 되었습니다.

요즘 우리의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택배’는 우리에게 설렘과 소소한 행복일 텐데요. 우리 어린이들에게도 택배는 설렘 가득한 반가운 소식이겠지요?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공룡’과 ‘택배’의 재치 넘치는 만남이 만들어낸 귀엽고 예쁜 이야기를 함께 만나 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