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박깜박 도깨비
- 지은이
- 권문희
- 출판사
- 사계절
- 페이지수
- 40쪽
- 대상
- 4~7세
<<책 소개>>
옛날에 부모가 없이 홀로 살아가는 아이가,
하루 종일 일하고 번 돈 서푼을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아이와 비슷한 또래의 발이 없는 도깨비가
하루 종일 번 돈 서푼을 빌려달랜다.
아이는 순간 멈칫 하지만 이내 꼭 갚아야 한다고 당부하며
큰맘 먹고 돈을 꿔 준다.
다음 날, 도깨비는 꿔 준 돈을 갚으러 온다.
그런데 도깨비는 자신이 갚은 서 푼을 그 다음날,
또 그 다음날, 날이면 날마다 돈 서 푼을 갚는 게 아닌가?
매일 아이를 찾아와 돈이며 요술냄비며 방망이를 가져다 주는 바람에
아이는 고생하지 않고 부자가 되어 호강하게 된다.
하지만 정작 깜박깜박하는 도깨비는
살림을 헤프게 쓴 죄로 하늘나라에 벌 받으러 가게 되고
벌을 다 받고 다시 깜박한 도깨비는 돈과 냄비와 방망이를 들고 아이를 찾아온다.
언제까지나 힘들게 살지도 모를 아이에게 찾아온 깜박깜박 도깨비는
그야말로 하늘에서 내려준 천사가 아닐까?
반복되는 깜박깜박 도깨비의 말과
점점 더 늘어나는 아이의 살림을 보면서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지만
이야기 만으로도 마음은 부자가 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