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해결사 깜냥
- 지은이
- 홍민정 글, 김재희 그림
- 출판사
- 창비
- 페이지수
- 88
- 대상
- 초등1~2
고양이 해결사 깜냥, 세 번째 이야기. "원래는 안 하지만"을 입버릇처럼 달고 다니는 새침떼기 고양이지만, 누군가가 어려운 일에 처하면 가장 먼저 나서서 도와준다.
학교 앞에서 낮잠을 자던 깜냥은 태권도장 광고지를 보고 선물을 받겠다는 마음에 태권도장을 찾아간다. 사범은 흰 띠를 둘러주고 조심스럽게 나가달라고 하지만, 깜냥은 공짜 선물을 받았으니 사범의 조수가 되어 주겠다고 말한다. 마지막 태권도 수업을 앞둔 나은이를 위해 추억을 만들어 주고, 민재와 현우의 겨루기 시합이 싸움으로 번지는 걸 중재하는 등 해결사 기질을 보인다. 거기에 만두 가게에 든 도둑을 사범과 함께 잡는 과정은 통쾌함을 선사한다.
나는 너희들이 무슨 일이든 깜냥깜냥 하면 좋겠어. 깜냥깜냥 놀고, 깜냥깜냥 배우고. 노는 것도 깜냥깜냥 해야 하냐고? 당연하지! 그래야 공부할 때 놀고 싶은 마음이 안 생기거든. 뭐? 아무리 놀아도 또 놀고 싶다고? 후유, 그럼 어쩔 수 없지. 놀고 싶은 마음이 눈곱만큼도 안 들 만큼 더 신나게 노는 수밖에. _「깜냥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