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에 올라와 새 학기를 맞은 초록이는 친한 친구가 없는 반에 배정을 받아서 고민이다. 새 친구를 사귀는 일이 쉽지 않은 초록이에게 새리, 지애, 하린이 나타난다. 이 친구들은 예전부터 삼총사로 친했던 아이들인데, 초록이에게 호감을 느껴 자연스레 사총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초록이 휴대폰에 알림음이 울리는데, 새리가 지애, 하린이와 함께 있는 단톡방에 초대를 한 것이다. 친구들끼리 단톡방에서 함께 이야기를 나누거나, 행아웃 등을 통해 화면을 공유하며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친한 친구 사이임을 나타내준다. 아이들은 매일 저녁 6시에 단톡방에서 만나 학교 이야기도 하고 친구들끼리 있었던 이야기도 나눈다. 초록이는 이 친구들과 즐거운 학교 생활을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들의 우정은 그리 오래 가지 않는다. 피구 시간에 활약을 한 초록이를 진투한 새리가 험담을 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된다. 초록이에 대한 온갖 거짓말과 유언비어들이 이어지고 결국은, 초록이를 남겨둔 채 아이들이 단톡방을 나가버리는 사태에 이른다. 

단톡방이라는 소재를 잘 끌고 들어와서 아이들 사이의 우정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또래 아이들의 고민에 가까이 다가간 내용으로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