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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추천도서

처음 가는 마음

지은이
이병일
출판사
창비
페이지수
128
대상
청소년

2007년 『문학수첩』 신인상으로 등단한 이병일 시인의 청소년 시집 『처음 가는 마음』

활달한 언어와 세밀한 묘사가 어우러진 시를 써 온 시인이

자신의 청소년 시절을 회상하면서

현재를 살고 있는 청소년들의 삶과 그들을 둘러싼 세상을 담아냈다.


시는 세상을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시인은 삶의 아름다운 풍경을 놓치지 않고 일상의 장면을 아름답고 치열하게 그려낸다.


시인은 첫 청소년시집을 펴내면서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쓸모없는 것의 쓸모를 잘 알고 있다.

이 시집을 읽는 청소년들이 쓸데없는 질문을 많이 하면 좋겠다”(시인의 말)고 말한다.


하여간

이병일


하여간 나는 학교 가야지, 라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든다


부드럽게

엄마는 또 학교 가야지, 라고 말한다


학교 가야지, 라는 말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뜻이었는데


(중략)


그런데 학교 가야지, 하는 말은 까먹어도

눈만 잘 떠진다

하여 나의 하여간은 하여가가 되지 못했다


NO. 도서명 지은이 출판사
143 나는 복어 문경민 문학동네
142 자꾸 생각나면 중독인가요? 김관욱 풀빛
141 네임 스티커 황보나 문학동네
140 생명감수성 쫌 아는 10대 김성호 풀빛
139 어쩌다 학교가 집이 되었다 김윤 창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