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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달의 추천도서

우리는 청소년-시민입니다

지은이
박지연, 배경내, 이묘랑, 이은선, 최유경
출판사
휴머니스트
페이지수
244
대상
청소년

2019년 선거권 연령이 기존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2021년에는 피선거권 연령 제한을 만 25세에서 만 18세 이상으로 낮추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고, 

이어 2022년에는 정당 가입 연령이 만 18세에서 만 16세로 낮아졌습니다. 

앞선 대선에서는 청소년 유권자에 대한 관심도 꽤 높았습니다. 

법적⋅정치적 지위가 달라진 만큼 청소년 시민권의 범위도 확장되었을까요?


요즘은 어린이도, 청소년도 시민의 관점에서 많이들 이야기합니다. 

청소년도 이미 사회 구성원이므로 당연히 시민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그들의 위치는 위태롭기만 했지요. 

한국 사회에서 청소년은 사회 바깥에 있는 존재로 여겨지거나 의미 있는 존재로 여겨지지 못하는 신세였어요.


청소년이 시민다운 시민으로 대접받는 사회를 만들려면 ‘청소년은 어떻게 시민이 되는가’라고 물어야 합니다.

청소년이 시민으로 인정받으려면 청소년의 일상, 정치, 학교가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가. 

그리고 청소년 스스로 자신이 시민임을 자각하려면 어떤 만남이 필요한가.


청소년을 동등한 대화의 상대로 마주하고 있는지, 

사회 구성원으로서 존중하며 진지하게 의견을 경청하고 있는지, 이 ‘기본적인’ 전제에 대해 살펴봅니다.

청소년이 ‘공부나 열심히 하기를’, ‘조용히 있어 주기를’ 바라는 사회적 인식의 장벽도 여전합니다.

법과 제도의 변화는 그들에게 아직 자신의 이야기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만 18세 투표권 통과로 학생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났습니다. 

‘학생 시민’에 대한 인식도 조금씩 달라지고 있고 그에 맞춰 교육과정도 변화가 보입니다.

그러나 청소년이 실제 삶과 교육의 공간에서 민주주의를 실천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글쎄요. 

아직인 것 같지요?


《우리는 청소년-시민입니다》는 우리 사회가 청소년 시민을 맞을 준비가 되었는지 물어보는 책이기도 합니다.

청소년이 시민으로서 사회에 참여할 시간을 보장받으려면 청소년의 권리도 확대 보장되어야 합니다.

교육정책이나 청소년 정책도 당연히 바뀌어야 합니다.

청소년을 지원하는 예산도 물론 늘어나야지요.


대한민국 정치와 사회가 바뀌고 있습니다.

선택에 따른 책임을 져냐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사회구성원으로서, 시민으로서 청소년이 자기 자리에 잘 설 수 있으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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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 나는 복어 문경민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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