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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사 독서지도

제목 시리즈 형식을 통한 독서 감상 지도
책의 종류에 따라서는 한꺼번에 책전체를 읽지 않고, 부분 부분 읽어가면서 감상을 표현할 수도 있다. 대하 장편소설이나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도서는 단시간 내에 읽기보다는 내용을 충분히 소화할 시간을 두고 읽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다.

시리즈 형식의 독서 감상 표현은 독서활동이나 독서후 표현활동을 2회 이상으로 나누어 계속해가는 방법을 통해, 분량이나 업적보다는  단 하나의 작품이라도 심층적으로 접근하여 작품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하고  실생활에서 활용도를 높힐 수 있는 실용적인 활동이다..

시리즈 형식의 독서 감상 표현은 책의 종류에 따라서 감상 표현을 주제, 내용, 방법 등으로 나누어 제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삼국지』의 경우 독서 감상 표현을 주제나 등장 인물을 분류하여 시리즈로 감상 표현을 하는 것도 가능하고, 각각의 사건과 싸움을 별도로 살펴볼 수 있으며, 그리고 화공계나 고육지계 등 계락에 관한 서술을 따로 살펴보는 등 여러 가지로 표현이 가능할 것이다.『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나 『탈무드』의 경우에는 예를 하나하나 살펴 자신이나 주변의 경우와 견주어보면서 읽은 후 시리즈로 표현한다. 나관중의『삼국지』나 박경리의『토지』, 펄벅의『대지』, 그리고 조정래의『태백산맥』등의 장편소설도 부분 부분 읽어가면서 감상 표현을 시리즈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내 아들아 너의 인생은 이렇게 살아라'
- 아버지가 아들에게 주는 최대의 교훈서


(첫째 날)  

제 1장 : 내 아들에게
1. 지금이야말로 네 인생의 기반을 닦을 때다.-지금 시간을 헛되이 보내면 평생을 후회한다.
2. 자기 향상을 위한 노력을 아무리 지나쳐도 좋다.-언젠가 사회에서 성공할 날을 위해 준비하라.

제 2장 : '그릇이 큰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1. 노력하지 않고 자라는 큰 나무는 없다.-전문 분야 이외의 '상식'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2. 작은 일을 소홀히 여기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걸리버 여행기』에 나타난 주의력 산만의 희비극
3. 상대편의 너와 똑같은 '자존심'을 가지고 있다.-대수롭지 않은 경솔한 말이 평생의 적을 만든다.
4. '자신의 가치관'만으로 세상을 헤아리지 말라.-'결백하게 사는' 마음가짐을 지녀라.
5.'세상'이라는 미로의 입구에 서 있는 네게-정당하게 평가받는 사람과 받지 못하는 사람의 차이

-목차 후략-

지금까지는 이 책의 목차이다. 하지만 단순히 순서와 쪽수를 알기 위한 목차라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장마다 뜻 깊은 의미를 느끼고 감동을 받기 일쑤였다. 이 책은 아버지가 가장 사랑하는 아들에게 편지로 설명해주는 인생론 총집합이다.

책머리에는 이렇게 써있다.

'아버지로부터 이와 같은 훌륭한 편지를 받은 아이들이 그 후 어떻게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영국의 뜻 있는 사람들은 모두 이 책을 읽었다. 그 때문에 그 후 영국은 번영하였다.'고 하였다. 나는 이 말에 공감이 간다.
책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아들에게 보낸 편지글의 모음집인 이 책은 문학적 가치는 물론이고 자애로운 아버지가 아들에게 보낸 편지의 최고 걸작이다. 또한 인생론의 평저로 전 세계 수십 개국의 독자들에게 크게 감명을 주면서 계속 읽히고 있다.' 라고 머리말에 나와 있다.
이 세상의 아버지가 있는 모든 아들들에게 이 책을 권장하고 싶다.(진짜 나의 생각)

(둘째 날) 제 1 장 - 1      지금이야말로 네 인생의 기반을 닦을 때다.

1장밖에 아니 1장의 1번을 읽었을 뿐인데 큰 교훈을 몸으로 느낄 정도면 역시 훌륭한 교훈서가 틀림없음을 알겠다. 이 책을 읽는데 이상하게도 어제가 후회되고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 힘도 나의 마음 속의 악마에게는 힘이 부족한지 몇 시간 가지 못 했다. 책에서의 아버지는 시간은 중요하다 했다. '시간이 중요하다'라는 말은 누구나 하는 말이다. 그러나 누가 시간을 참되게 뜻 있게 지낼 것인가? 물론 많은 사람이 있겠지만 시간을 헛되이 보내는 사람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을 것이다.
'18세가 되기까지는 지식의 기반을 닦기 바란다. 그렇지 못하면 그 이후의 인생을 네가 마음먹은 대로 살기는 어려울 것이다. 지식이란 것은 나이 들었을 때는 휴식처가 되고 피난처가 되는 법이다.' 지금 나는 17살인데 내년까지 지식의 기반을 닦으라고 되어있는데 나에게는 정말 힘든 일이다. 그러나 위의 말은 나를 후회하게 만들었고 공부하게 했다.

(셋째 날) 제 1 장 - 2   자기 향상을 위한 노력은 아무리 지나쳐도 좋다.

오늘은 드디어 1장의 2번을 읽게 되었다. 이 앞 주에는 시험도 보고해서 독서는 1페이지도 하지 않았다. 그러니 오늘은 나의 독서력을 드러내는 날이기도 하다.
우리 학생들은 대부분 사회에서 성공할 날을 위해 공부를 한다. 그래서 이 책의 편지에도 미래를 생각하시는 아버지의 충고와 가르침이 담겨 있다. 이런 말을 들으면 누가 공부를 하지 않겠는가?
'어떠한 역경이 있더라도 뛰어난 사람은 어느 정도의 성공을 거둔다.' 다만 이 말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이어야만 그 만큼 뛰어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언젠가 사회에서 성공할 날을 위해 준비해라.
제 1장-2를 읽고 먼저 해야 할 일은 '뛰어난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수업 시간에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태도인 것 같다. 그래서 이 글을 쓰고 나서부터 태도를 바르게 하도록 노력해야겠다.

(넷째 날) 제 2 장 - 1   "당신은 당신이 할 일을 하고 있는가?"

"뜨아" 이렇게 심한 질문을. 나는 순간 당황하고 말았다. 간단 명료하면서도 핵심을 찌르는 질문에 생각에 잠긴다. 나는 지금 내가 할 일을 하고 있는가? 지금 현재는 숙제를 하기 때문에 해야 할 일을 하고 있지만 놀고 있을 때 이런 질문을 받았다면 어떤 생각을 했을까? 나는 항상 휴일마다 신나게 놀아 버렸다. 과연 고등학생이 휴일마다 신나게 놀 수 있겠는가? 아니다. 내가 고등학생이지만 그렇게 놀아왔던 것은 나이기 때문이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를 바꿔야겠다. - "난 나를 바꿔야 해."
나는 이 순간부터 남보다 뛰어나고 남보다 빛나려고 노력하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선 '조금만 더'라는의욕이 필요하다.
자기 자신이 '조금만 더’라는 의욕을 갖고 있으면 성공하기는 시간문제이다.

(다섯째 날) 제 2 장 - 3   작은 일을 소홀히 여기지 않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

눈 앞의 사물과 인물에서 눈을 피하지 말아라.
보통 주의가 산만하다고 일컬어지는 사람은 일반적으로 말해 머리가 나쁜 사람이든지 마음이 그곳에 없는 사람이다. 어쨌든 간에 함께 있어야 즐겁지 않은 것만은 확실하다. 그런 사람은 모든 면에서 예의에 벗어나 있다. 그런 것은 한 가지 일에 집중할 수 없다는 증거다. 그렇지 않으면 좀더 중요한 무엇인가에 정신을 빼앗기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생각해 보자. 자기가 존경하고 있는 사람, 사랑하고 있는 사람을 앞에 두고 흐트러질 수 있겠는가? 그럴 리가 없을 것이다. 설령 존중하지 않고 사랑하지 않는 친구가 말을 한다고 다른 생각을 하고 있다면 극히 정상적이지 못하다.
자존심이란 인간의 마음(心)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일지도 모른다. 아무리 귀가 멀고 앞이 안 보이는 사람이라도 무시 당하거나 모욕을 당하면 상대방을 증오할 것이다. 그리고 자존심은 그 피해 입은 그대로 죽을 때까지 간다고 하니 살아 있을 때 절대로 자존심이 상하면 안되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상대방을 존중해주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여섯째 날) 제 2 장 - 4, 5   '자신의 가치관'만으로 세상을 헤아리지 말아라.

인간은 자신의 생각에 따라 행동하는 법이다. 또 그렇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도 자신과 완전히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기와 체격도 키도 같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오만한 생각이다.
'결백하게 사는' 마음가짐을 지녀라
거짓말은 적의나 두려움이나 허영심이 만들어 내는 것인데 어떤 경우라 하더라도 목적을 달성하는 일은 드물다. 자기의 언동에 관해서 변명하거나 명예가 손상되고 창피를 당할까 두려워 거짓말로 변명을 한다면, 얼마 가지 않아서 자기의 거짓말과 그 원인이었던 불안 때문에 도리어 명예를 손상 당한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다.
'패배자는 말이 없다.'라는 말은 졌을 때에는 패배에 승복하고 변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누구나 패배에 대해 이유를 묻고 대답한다. 변명은 거짓말과 같다는 것을 명심하자.

(일곱째 날) 제 3 장 - 1   '최고의 인생'을 위한 매일의 마음가짐

현재의 이 시간이 더없는 보물이다. 모든 사람은 그에게 주어진 인생의 시간을 어떻게 이용했느냐에 따라서 그의 장래가 결정된다는 것이다.
오늘 1분을 비웃는 자는 내일 1초에 운다.
돈이나 재산을 잘 쓰는 사람은 적다. 그러나 그보다 훨씬 적은 것이 시간을 잘 쓰는 사람이다. 대개 젊었을 때는 시간을 충분히 있다거나 아무리 낭비를 해도 없어지는 일은 없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막대한 재산을 탕진해 버리는 것과 같이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어서 어쩔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1분을 비웃는 자는 1초에 울게 될 것이다."
어떤 책이라도 좋으니까 손 가까이에 있는 책을 집어들고 읽도록 하자. 가령 만화책 같이 보잘 것 없는 책이라도 좋다. 아무 것도 읽지 않는 것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다.
'짧은 시간'이라도 최대한으로 이용해라.
인간의 노는 것을 통해서 성장하고 어른이 되어간다. 잘난 체 하거나 꾸밈을 벗어 던졌을 때의 인간의 모습을 가르쳐 주는 것은 노는 시간이다. 그러니까 놀 때도 엉거주춤해서는 안 된다. 놀 때도 공부할 때와 마찬가지로 집중해서 놀아 주었으면 한다. 모두 자기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

(여덟째 날) 제 3 장 - 2   지혜 있게 놀면서 자기를 발전시켜라.

놀이에도 나름대로 목적이 있다. 다른 사람들이 모두 그렇게 한다고 해서 너도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 나는 나라고 생각할 일이다. 먼저, 내가 즐기고 있는 놀이가 어떤 것인지 모두 생각해 본다. 놀이를 그냥 그대로 계속하면 어떻게 될 것인가를 하나하나 생각해보기 바란다. 그리고 나서 그 놀이를 계속할 것인지 중지할 것인지 너의 현명한 판단에 맡기겠다.
진정한 놀이를 알고 있는 사람은 품위를 잃을 일은 없다. 적어도 악덕을 모범으로 삼거나 악을 본뜨는 일은 없다. 만일 불행히도 부도덕한 행위를 하지 않으면 안될 때에도 대상을 선택하여 남이 모르게 자연스럽게 할 것이다. [조영식/창조적독서교육/인간과 자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