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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사 독서지도

제목 독서 날씨 기록하기

'독서 날씨'는 글을 읽고 난 여러 가지 감상을 글로 표현하는 어려움에서 벗어나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자연스럽고 적극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다.

1.독서동향(전국의 날씨동향)

독서 동향 또는 독서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지수로 응용해서 표현할 수 있다.
-최근 나의 동서동향
-우리 학급의 독서 동향
-우리 학교의 독서 동향
-우리 지방 또는 전국적인 독서 동향

각 단위의 독서 동향(독서율)을 '아주 맑음', '맑음'. '흐림', '흐렸다 갬', 맑은 후 차차 흐림', '비 또는 눈' 등으로 나타내고 짧은 설명을 덧붙이면 좋다.

<예> 최근 우리반 의 독서 동향은 맑은 후 차차 흐려지고 있습니다. 좀더 독서에 대한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활동을 위해서는 독서율에 대한 자료를 꾸준히 조사하여 그래프나 %로 정리되어야 한다.


2. 작자의 고향이나 작품의 배경이 되는 각 지방의 날씨 동향

작품을 쓴 작가의 고향이나 작품의 배경이 되는 지방에 작품의 느낌을 '아주 맑음', '맑음'. '흐림', '흐렸다 갬', 맑은 후 차차 흐림', '비 또는 눈' 등으로 나타내고 짧은 설명을 덧붙이거나 작품에 대한 느낌의 정도, 혹은 작품을 현실 세계에 비추어 본 필요성, 당위성 등을 온도(숫자)로 표시하는 방법이다.

<예>
1) 정지용의 '향수'를 읽은 후 정지용의 고향인 충청북도 옥천 지방에 '맑음'으로 표시하고 '잊어가는 고향에 대한 따뜻한 정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는 설명을 덧붙인다.

날씨 아래나 옆으로 최저 기온 16도 최고 기온 22도를 적고 '따뜻한 고향의 정을 느끼게 함으로 봄기온과 같은 16도에서 22가 적당하다'는 설명을 덧붙인다.

2)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을 읽은 후 '흐린 후 차차 갬'으로 표시하고 '헤어졌던 부자가 상봉하니 어찌 아니 좋을소냐'는 설명을 덧붙인다.

날씨 아래나 옆으로 최저 기온 영하 5도 최고 기온 22도를 적고 '부자가 이별을 경험한 사람이나 이별 중인 사람은 추위를 느낄 것이므로 최저 기온 영하 5도, 다시금 재회를 한 사람은 따뜻한 정을 나누었을 것임으로 최고 기온 22도를 설정했다. 기온 차가 심하므로 부자지간의 헤어짐을 유의 하십시오'라는 설명을 덧붙인다.

이 활동을 위해서는 우선 작자의 고향이나 작품의 공간적인 배경을 알아야한다. 이런 내용은 참고 문헌을 통해 찾을 수 있고 학교 수업을 통해 습득할 수도 있다. 또는 작품에서 방언이 나왔을 때에 어느 지방의 방언인지를 알아보면서 자연스럽게 작자의 고향이나 작품의 배경을 알아내는 것도 바람직한 방법이다.


3.작품의 줄거리나 심리 변화 등을 일기도의 형식으로 표현

일기 변화는 '원인-결과'로 이루어지므로 책을 읽은 후 작품의 줄거리나 사건 전개에 따른 심리 변화 등을 일기도의 형식으로 서술하는 방법이다. 즉, '무슨 무슨 기압골 때문에 비가 내리겠다거나 무슨 현상으로 인해 돌풍이 예상된다' 는 일기 예보처럼, 작품에서도 어는 인물의 어떤 행동으로 갈등이 예상된다거나 무슨 사건으로 인해 태풍이 오겠다' 는 등의 진술이 가능하고, 심리 변화 과정을 연속적으로 표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