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문은 가장 산문다운 산문이라 할 수 있다. 설명문은 평소에 가지고 있던 생각이나 알고 있던 사실에 관해 서술함으로써 자신의 생각과 지식을 정리하고 요약하는 힘을 기르게 한다. 즉, 어떤 지식에 관한 이미지를 더욱 명확하게 하여 준다. 따라서 자기가 잘 알고 있는 어떤 것에 관한 설명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학습한 것, 혼자 연구한 것, 독서에서 얻은 것, 체험에서 인식한 것들을 쓰게 하면 좋다. 크게 두 가지의 설명문으로 나눌 수 있다. 오랫동안 쌓은 경험을 설명하는 글과 학교나 사회나 책, 자기의 연구로 얻은 사실을 쓰는 글이다.

무엇보다 설명문은 서사문과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 물론 모든 글쓰기의 출발은 서사문이라 생각한다. 가령 같은 제목의 설명문과 서사문을 들어주면서 다른 점을 확실히 알게 한다. 서사문은 경험한 것을 자유롭게 쓰는데 초점을 둔다면 설명문은 경험한 것 중 어떤 특정한 것에 관해 설명하는데 초점을 둔다. 예를 들어 한옥에 대한 설명문을 쓴다면, 첫째, 한옥의 의미 둘째, 남, 중, 북부지방의 한옥의 특징 셋째, 우리 한옥만의 특징 넷째, 한옥에 숨겨진 과학적인 구조 다섯째, 한옥에 담긴 조상의 지혜 등으로 구성하면 풍부한 내용이 담긴 설명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