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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생활문/수필

제목 너울너울
글쓴이 김서율

흐르는 강물에 몸을 던져 살고싶다.

강물이 흐르는 것처럼, 저기 피어오르는 불처럼

생각없이 흐르면 흐르는 대로, 타면 타는대로 말이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면서 사랑하면서 미워하면서 마음편히 살고싶다.

그저그렇게

야망과 꿈 따위 제쳐두고는 너울너울 흐르면서

가끔가끔 노력하면서 불을 피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