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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최재홍


                                                                    연화초6 학년 원서연



보듬이는 올해 예비중 1 학생이다. 요즘은 방학이여서 보듬이는 매일같이

TV를 보면서 지낸다. 그렇다, 진짜 하루종일 TV만 본다. 그렇게 TV만 보면서

지내던 어느 날......... 평소와 같이 계속 TV만 보던 보듬이는 유튜브에서 "지금 하는 일이 나한테 맞는 걸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게 된다. 보듬이는 이 영상을 보고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 과연 맞는 것인지, 나는 무엇을 해야 좋을지 고민하게

된다. 그렇게 보듬이는 엄마와 서점도 가고, 진로에 관한 책도 읽고 직업체험

영상도 간간히 보았다. 사실 지금까지 보듬이는 자신이 무엇을 하는 걸 가장

좋아하는 지 생각해 본 적이 없었고 생각해 볼려고 하지도 않았었다. 왜냐하면

자신도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는 지를 몰랐기 때문이다. 사실 보듬이는 음악을

좋아한다.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는 것도 좋아하고 옛날엔 책도 좋아했었다.

하지만 학교에 들어가면서 항상 학교에서 공부하고 학원에서 공부하고....항상

공부만 하다보니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건 무엇인지를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마치 내가 내가 아닌 기분이랄까....? 한달 후, 보듬이는 밥을 먹다가 이빨이

아팠다. 그렇다. 이빨을 대충 닦아서 충치가 생긴 것이였다. 보듬이는 짜증이

났다. 아파서 짜증이 난 게 아니고 치과에 가야된다는 것이 짜증이 났었던

것이다. 보듬이는 치과에 너무 가기 싫었지만 보듬이 엄마가 계속 "가야한다!

너 지금 안가면 나중에 더 썩어서 더 아프다!"라고 말하셔서 어쩔 수 없이

보듬이는 치과에 가게 됬다. 항상 좋은 추억은 없었던 치과........... 보듬이는 너무

싫었다. "보듬님! 들어오세요~" 그렇다. 자신의 차례가 온 것이였다. 보듬이는

너무 가기 싫어서 얼굴을 찡그렸다. 얼굴을 찡그리는 그 순간, 이빨을 씹었는데

썩은 곳이 너무 아파서 결국엔 갔다. "아 해보세요"치과선생님이 말했다.

보듬이는 입을 벌렸다. "뿌리까지 다 썩은 것 같은데요? 이거 신경치료 해야

할 것 같은데..." 보듬이는 말을 듣자마자 온 몸에 소름이 돋았다. 그냥 기본 치료도 아니고 신경치료라니.... 그렇게 신경치료가 시작되고 거의 한 시간이 지났을 때쯤 치료가 끝났다. 그런데 기분이 이상했다. 분명 어렸을 땐 치과선생님이

미웠는데 지금은 자신을 구원해준 천사처럼 달라 보였다. 그리고 보듬이는 그

모습에 반해버렸다. 그리고 그 이후 보듬이는 꿈이 생겼다. 어릴 땐 너무너무

싫고 무서웠던 치과선생님이 꿈이 된 것이었다. 사실 지금 보듬이도 치과의사를

꿈꾸는 자신의 모습이 이상하고 어색하긴 했지만 보듬이는 치과의사가 너무 되고

싶어졌다. 그런데 치과의사 할려면 공부를 잘 해야해서 보듬이는 작더라도

실천을 제대로 해보겠다는 마음으로 하루에 딱 한 번 공부방송을 보기로 했다.

음....사실 예능프로그램만 보던 보듬이지만 보듬이는 꼭 하기로 다짐했다. 그리고

점점 익숙해지면 2개,3개,4개씩 점점 늘려가며 보겠다고도 다짐했다. 또

지금 보듬이는 바로 책을 읽기 위해 집에서 읽을 만한 책을 골라서 읽었다.

그렇게 보듬이는 과연 치과의사가 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