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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생활문/수필

제목 재미있는 물놀이
글쓴이 설미경

김해 능동초등학교 4학년 허서연


201982일 금요일

 

경주에 갔다. 제일 먼저 경주에 있는 호텔에서 물놀이를 했다. 물놀이를 할 생각에 동생과 내 마음은 아주 들떠있었다. 동생과 함께 신나게 물놀이를 하고 나니 너무 오래 물속에 있어서 그런지 자꾸 몸이 떨리고 추웠다. 아빠가 물놀이 이제 그만하고 쉬어라라고 해서 우리는 쉬는 동안 라면을 먹었는데 라면이 뜨거워서 추웠던 게 모두 사라졌다. 그래서 라면을 먹고 나서 또 물놀이를 했다.

두 번째라서 그런지 물에 익숙해져서 물놀이가 더 재미있었다. 그래서 내 키보다 더 깊은 수영장에 들어갔다. 내 발이 땅에 닿지 않아서 내 몸이 둥둥 떠 다녔다. 둥둥 떠다니다 보니 내 마음도 둥둥 떠 있는 것 같았다.

거기서 긴 미끄럼틀을 탔다.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니 물에 빠졌다가 올라왔다. 너무 깜짝 놀라서 다시는 안타야지 하고 생각하면서 낮은 미끄럼틀을 탔는데 거기는 너무 낮아서 복숭아뼈가 바닥에 부딪쳐 너무 아팠다. 미끄럼틀은 나와 맞지 않는 놀이기구였다.

그래도 스릴 넘치고 신나는 물놀이였다.

집에 가니 너무 피곤해서 바로 잠이 들어버렸다.

오늘은 피곤하지만 너무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