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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생활문/수필

제목 '독립군 소녀 해주'를 읽고....
글쓴이 박명현

   오늘은 '독립군 소녀  해주'라는  책을 읽었다. 이 책은  예전에 읽어본 적이 있는데 재미있어서 한번 더 읽게 되었다.

  해주는 이시창네 노비이다.  하지만 주인어른이 마음씨가 좋아 해주에게 친절하였다. 주인어른의 첫째 아들인 우강은 독립운동을 한다.  그래서 몇달동안 중국에 있어 집에 일본군이 계속 쳐들어왔다. 결국 이시창은 해주네 가족의 노비문서를 불태워버리고 신의주로 간다. 이시창은 지신의 모든재산을 상하이 임시정부에 보내 감옥에 끌려갔다. 두번째 면회를 갔을 때 이시창은 집으로 돌이왔지만 반송장이나 다름없었다.  이시창은 둘짜아들  우빈과 해주에게 돈을 상하이로 보내라는 심부름을 하고 죽는다. 해주는 심부름을 끝내고 상수와 중요한 밀서를 보내야  해 경성으로 가려고 했지만 일본군에게 잡혀 고문을 당한다.

  나는 해주가 스즈키에게 고문을 담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깊었다. 해주는 끝까지 계속되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그래서 스지키는 해주를 거꾸로 매달고,  머리를 물이든 양동이에 넣은 다음 콧구멍에 고춧가루를 뿌리고 매질하였다.  나는 고작 13살 여자아이에게 그런 짓을 해 깜짝 놀랐다. 이제 나도 곧 13살인데 나라면 고문을 참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데 고작 13살 여자이이에게 그런 짓을 한 일본이 참 나쁘고 무식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