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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생활문/수필

제목 사람이 죽는다면
글쓴이 오수아

사람은 언젠가는 죽는다. 사람이 죽으면 시체는 땅 속에 묻히고, 영혼은 하늘로 가서 살아있을 때 한 일로 재판을 받아서 천국, 혹은 지옥에 가게 될 것 같다. 그리고 땅 속에 묻히면 시체가 썩게 되고, 부스러져서 관 속에 가루가 되어 남을 것 같다.

천국에는 천사들이 있을 것이고, 지옥에는 악마들이 있을 것이다. 마음은 혼 안에 있을 것이다. 영혼이 천국으로 가면 천사들이 한 달에 두 번씩 원할 때 버스 티켓을 준다. 그 티켓으로 천국 버스를 타고 살아있는 가족들을 보러 갈 수 있다. 그리고 살아있을 때 한 착한 일 수만큼 토큰을 받는데 그 토큰을 쓰면 가족 중 한 사람의 꿈에 나타날 수 있다.

그런데 만약 돈 버는 방법이나 도둑질을 어느 집에 가서 어떻게 하면 되는지 등 그런 말을 하면 천국 전체에 사이렌이 울리면서 자동으로 감옥에서 5일 살이를 해야한다. 만약 착한 일 수가 1000개가 넘지 못해서 지옥으로 가면 흐물흐물한 파란색 액체처럼 되어서 자기 모습을 볼 수 없고 살아있을 때 남긴 음식을 섞은 것을 식사로 해야한다.

착한 일 수가 1000개를 가까스로 넘거나 아슬아슬하게 못넘은 영혼들이 모이는 천옥도 있을 것 같다. 거기에는 보통 삶처럼 행복도 있고 불행도 있다. 거기에서 3달동안 있고 3달이 지나면 거기에서 했던 착한 일과 나쁜 일로 재판을 받아서 천국과 지옥으로 가는 것이다.

나에겐 지금, 그러니까 살아있을 때 산 것에 따라 그 후의 시간이 행복하느냐 불행하느냐가 결정되는 것 같다. 그러니 지금부터라도 착한 일을 많이 해서 내 앞날을 행복하게 만들고 싶다.

-2학년 오수아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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