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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글

제목 창수에게
글쓴이 장은희

<부춘초등학교 5학년 4반 김지현>


TO. 창수에게

안녕 창수야!

나는 2020년 미래에 살고 있는 김지현이라고 해.

니가 서울에서 많이 힘들다는 것을 알아.

너의 아버지가 너 훌륭하고 멋진 사람되라고 서울에서 일하게 해주신거야.

너는 아버지가 미울수 있겠지만, 지금보다 더 멋진 사람이 되라고 하신거니 원망하지 말고.

창수야, 반찬가게 주인 아저씨 정말 나쁘지 않니? 맞지? 약국 할아버지가 분명 피죤 사오라고 했는데 한 번도 안 피었다고 거짓말하고 거스름돈도 적게 주시고 정말 나빠.

그런데 왜 약국 할아버지는 창수 너를 혼내시는걸까? 많이 속상하고 억울하고 그랬겠어. 나도 그럴때가 있었어. 많이 속상하잖아.

또 다른 아이들이 너가 시골 사람이라고 놀려도 기죽지 말고 생활해. 친구를 만들어서 골목대장을 해보는건 어때? 아이들이 너를 멋지다고 생각할만큼 열심히 노력해봐.

일은 어때? 할 만은 하니? 어떻게 일을 하는지 궁금해. 약집이니 약을 팔아 아니면 만드는 거니? 너무 궁금하다.

창수 너라면 충분히 멋지게 어떤 일이든지 할 수 있어. 화이팅!

창수야! 만약에 부모님이 그립다면 나처럼 부모님께 편지를 써봐. 그러면 너네 가족이 답장을 할거야. 너의 가족이 잘살고 있는지, 혹시 도움이 필요하면 약방 할아버지한테 부탁해서 휴가를 가서 쉬어도 되고, 아니면 배울 것 다 배우고 고향으로 돌아가서 가족이랑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안녕.

2020년 3월 11일 수요일

창수를 응원하는 지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