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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글

제목 나의 생명에 은인에게...
글쓴이 조명진
나를 구해준 형에게...
형 안녕 나는 형이 구해준 조명진이야
지금은 충주에 있는 교현초등학교를 재학중이고
이제 조금만 있으면 졸업이야.
요즘 날씨가 쌀쌀한데 감기에는 안 걸렸지.
나는 걸려서 고생이야.
내가 2학년때였지.
교회에서 물놀이를 하러 갔는데
나는 그때 개구장이라서 바로 물로 들어갔지.
계속 놀다가 나는 이상하게 깊은 곳으로 가게 됐어.
깊이를 보니까 물이 내 키를 넘어 버렸어.
그래서 나는 허우적 됐지.
다른 애들은 다 키가 커서 빠져 나갔는데
나는 키가 작아서 빠져 나가지 못했어.
그때 키가 큰 형이 용감하게 물 속으로 뛰어들어
날 구했줬지.
그때 죽을 것 같았어. 그 순간에는 나의 추억이 한순간에 다 지나갔어.
진짜 무서운 날이었어. 하나님께서 날 구해 주셨나 봐.
형 진짜로 고마워.나도 형 처럼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도와줄 용기를 키울거야.
내가 이번 크리스마스에 교회에 가서 형한테 꼭 고맙다고 말할거야.
형은 이 일을 다 잊은 것 같아.
정말 고마워.
날씨가 더 추워 지니까 몸 조심하고 내가 꼭 이 은혜를 갚을게.
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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