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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글

제목 깨달았을 때 이미 늦었습니다..
글쓴이 김은비
엄마..
저도 몇일 전까지 어머니를 단지 귀찮은 존재로 생각 했습니다.
엄마와 싸우고 나면 엄마가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두번 한게 아니니깐요..
집에 빛이 생겼습니다.
그 빛은 갚을 수 없을 만큼 커져 엄마와아버지는 마지막 결단을 내리셨습니다.
이혼을 하여 가정을 지키겠다는 결론을 내리셨습니다.
아직 15살 인 전 이해하지 못합니다.
좀 있음 엄마는 우리 집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십니다.
갑자기 이렇게 되니..
하루하루 눈물로 날을 보냅니다.
어머니..
어렸을 때 늘 어머니께 했던 말 기억나세요?
" 커서 여행도 보내드리고 호강시켜드리겠다고"
근데 이젠 그 약속 마저 못지켜 드릴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 아파옵니다.
어머니 자궁에 혹이 생겼다는 말을 언니에게 드렀습니다..
좀있으면 날깨우는 사람이 엄마가 아닌 자명종시계가 되고아침에 늘 들리던 도마소리는 그저 추억이 되겠죠..
어머니 사랑합니다.
이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깨달 았을땐 이미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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