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판사님!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중학생이 되는 14살 학생이에요.

우선 이 사건을 맡아주셔서 감사 인사를 드려요.

이 사건을 인터넷기사로 알게 되었을 때 얼마나 울었는지, 16개월 작은 생명이 별이 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에 정말 몸이 소스라치고 마음이 아팠어요.

그 작은 아기가 말도 못하고 얼마나 비통했을까요?

정인이는 세상이 얼마나 원망했을지 그 누구도 이해하지 못할 꺼에요.

전 어려서부터 부모님께서 지긋지긋하게 들었던 한마디가 “생명은 무엇보다도 값진 거다”라는 말씀이였는데 정인이의 밝은 모습에서 상처로 만들어질 때까지 양부모들이 한 행동에선 생명을 값지게 생각했다는 모습은 눈 씻고도 찾아볼 수가 없었어요.

이 일처럼 정인이 말고도 모든 아이들이 겪으면 안될 일이에요.

존경하는 판사님!

저흰 3번의 기회가 있음에도 알아주지 못했어요.

그래서 미안하고 또 미안한 국민들이 인정할 수 있는 재판이 될 수 있음 좋겠어요. 정인이의 생명을 짓밟고 학대한 양모들에게 법정최고형을 선고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7일

                                                                                                                 도윤서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