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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글

제목 존경하는 재판장님
글쓴이 최유진


존경하는 재판장님

 

안녕하세요. 저는 12살 초등학생입니다.

저는 엄마가 정인이 이야기를 해주셨을 때 실감이 안 났어요. 그런데 사진으로 보니까 실감이 나고 속상하고 정말 화가 났어요.

얼굴 사진을 보니까 입양 전, 후가 정말 다르더라고요.

그리고 헌법 제10조에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라고 써 있어요.

이 아이는 누구에게 행복을 추구할 수 없었어요. 그런데 이 사건을 아동학대 정도로만 하면 나중에 똑같은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생기지 않게 정인이의 양부모를 아동학대가 아닌 살인죄로 바꿔주세요.

그래야 아기천사 같은 정인이가 맘 편히 하늘나라에 갈 수 있을 거 같아요.

제발 양부모를 엄벌해 주세요.

제발 정인이가 입양 전처럼 하늘에서 행복하게 해주세요.

저는 자전거를 타다가 심하게 넘어져서 너무 아팠어요.

우리는 살짝 가져도 너무 아픈데 정인이는 그것보다 천만 배 더 아팠을 거에요. 저는 양부모가 마음 같아선 50년 동안 감옥에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50년은 너무하니까 원래 감옥에 있는 시간보다 더욱 오래 있게 엄벌로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존경하는 재판장님. 제발 양부모를 엄벌해주세요.

글씨도 안 예쁘고 혹시 틀린 글씨가 있어도 이해해 주세요.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202117

                                                                                                               박희원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