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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글

제목 별이 된 유키에게.
글쓴이 최유진

별이 된 유키에게.

 

오은서

 

안녕 유키? 나 널 항상 챙겨주던 집사야.

요즘 추워서 얼어서 추워서 갔구나? 내가 상자를 놔주었는데... 그래도 많이 추웠구나? 알지... 난 너보다 더 따뜻한 걸 입는데도 추우니까. 유키야 너가 나한테 준 선물 잘 받을게. 아직 집에 있지만. 나뭇잎 말야. 너무 이뻤어. 난 있지 사실 너가 간 그날 좀 많이 울었어. 너랑 나랑은 2년 반 이상 같이 만났잖아. 그러니 정 들어서 그런 거 같아. 근데 이제는 괜찮아. 너가 왠지 우리집 근처 고양이 루키를 만나게 해 준 것도 왠지 너 덕분 같고 동물의 마음을 알 수 있게 해준 것도 너 덕분, 돌보는 방법도 왠지 너 덕분 같고 말이야. 그래도 정말 기분 전환이 많이 나아졌어! 많은 고양이 성격을 알아 돌보는 중이거든. ... 4마리...? 그래도 요즘 치즈냥 도도라고 엄청 귀여운 애가 있어! 4마리 중 하나지... ... 유키야 너가 지금 있는 곳 좋아? 좋고 편하면 좋겠다. 그래야 너가 편히 쉬지. 나 있지 동물 별로 보낸 거가 처음이라 지금 너가 간 게 사실 실감이 안나! 그래도 뭐...

유키야 고양이 별 속에 있어도 나 많이 지켜줘 으음... 지켜주진 못해도... 지켜봐줘!

그럼 유키야 푹 쉬고 나 나중에 거기 꼭 갈게 기다려줘!



예원중 예비중1 오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