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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영화감상문

제목 열하일기
글쓴이 서진주

이 세상 사람들 중에는 남의 것을 배우거나 본받으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처음엔 나도 남의 것을 배우는 것에 대해 살짝 기분이 안좋았다. 왜냐하면 내가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 같아서 싫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나라의 역사와 고전을 읽으면서 남의 것을 배우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부족한 점을 배우려고 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조선시대에 살았던 박지원은 청나라로 떠나는데 그 곳에서 새로운 것을 보고 돌아온다. 그리고 백성들이 잘 살 수 있게 하려면 청나라의 것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른 양반들은 청나라를 오랑캐의 나라라고 무시하는데 말이다. 물론 나는 청나라에게서 배우고 싶어하지 않는 양반들의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간다. 왜냐하면 나도 내 동생이 무언가를 잘하다고 하면 자존심이 상해 동생이 더 잘 하는 것을 본받으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라의 중요한 일을 결정할 때는 자존심을 생각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박지원은 2가지를 보고 청나라를 감탄했다. 첫째, 조선은 집을 만들 때 돌로 집을 만들지만 청나라는 벽돌로 만들었다. 돌로 만들면 집은 무척 단단하지만 돌을 다듬고 쌓는 과정은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다. 반면 벽들은 한번 굽기만 하면 바로 집을 만들 수 있고 벽돌을 쌓으면 돌만큼 강해지기 때문에 일석이조라는 것이다. 둘째, 청나라에서는 가난한 집도 아주 예쁘게 꾸며놨다. 그 이유는 깨진 기와나 우리조각을 조선을 쓸모없는 물건으로 보지만 청나라는 그런 것들을 재활용해 집을 꾸민다는 점이다. 이처럼 조선은 명나라의 문화만 공부했짐 실용적인 학문은 배우지 않아 사람들이 풍족하게 살지 못한다는 것을 박지원은 깨달았고 백성들이 잘 살 수 있도록 하는 학문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박지원은 ‘미운 오리 새끼’같다. 박지원이 살던 시대 사람들은 다 청나라는 오랑캐라는 고정관념에 갇혀 오리들처럼 정해진 생각과 행동만 한다. 반면 박지원은 시대를 앞선 다른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양반들은 박지원이 자신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그를 미워했고 박지원은 미운 오리 새끼처럼 외로움을 느꼈을 것 같다.

요즘 코로나로 인해서 일상이 많이 바뀌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당황하거나 힘들어한다.하지만 이 상황을 통해 시대가 새롭게 변화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그래서 변화에 당황하지 말고 우리가 시대를 이끌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러려면 박지원처럼 ‘미운 오리 새끼’같다는 시선을 받더라도 새로운 것을 받아드릴 태도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이제부터 코로나 시대에 적응할 뿐 아니라 창의적인 일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해야겠다.



6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