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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영화감상문

제목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글쓴이 이준서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 도나 바르바 이게라 / 위즈덤파우스


이 책은 마지막이야기를 전달하는 아이가 주인공이다. 이야기 전달자들이 대대손손 물려져 내려온 이야기 전달자들이 끝나는 날이다. 표지에 있는 풀 같은 이상한 무늬가 있는 사람이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이다. 할머니가 손녀에게 너가 이야기 전달자가 되어라하고 했다. 지구에 70년 만에 한 번씩 오는 핼혜성이 있다. 엄마가 어릴 때 지구 근처에 왔었다고 이야기 했다. 이 우주는 신기해서 우주 공간에 고정되어 있는 별도 있고 시간을 정해 놓고 같은 궤도를 돌아 다니는 별도 있다. 나는 천문대에 가서 태양계에 있는 별들과 멀리 우주 공간에 있는 별들을 관찰한 적이 있는데 내가 그 공간 안에 있다는 것이 신기하고 믿어지지 않았다. 우주는 신비롭고 지구도 인간도 너무 신비롭다. 그리고 알면 알수록 복잡하다.

지금부터 몇 백년 후의 미래에 페트라라는 아이가 우주선에서 눈을 뜬다. 페트라는 우주로 보내진 선택 받은 인간이다.

그 이야기는 전에 예전 러시아인가 미국인가 어딘가 나라에서 친구의 동생을 우주선에 넣고 우주로 쏘아 올렸다. 우주로는 동물만 보내는게 아니라 사람도 보냈다. 라이카 말고도 수많은 길고양이와 강아지들이 사람 대신에 우주 공간으로 보내지고 돌아 올 수 없었다. 우주로 갔던 동생이 얼마 후 우주선이 다시 돌아 올 때 살아서 돌아 올 수 있을지 가슴이 떨렸는데 폭발을 해버렸다. 사람이 죽었다. 나는 충격 받았다. 동물들이 돌아 올 수 없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동생이 그렇게 되다니 끔찍한 일이다. 우주로 나가는 것은 사람들의 꿈인데 막상 우주선 안에서 눈을 뜬 페트라에게는 모든 것이 공포였을 것이다. 자기를 제외하고 모든 사람들이 기억이 제거 되었다. 부모님을 찾는 희망도 물거품이 되었다. 부모님이 제거 되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이때 페트라에게 희망을 품게 한 것이 이야기다.

사람에게 이야기는 무엇일까? 우리 엄마는 나에게 계속 책을 읽으라고 한다. 학교에서도 좋은책 60권을 정해 일년동안 필수로 읽고 독서록을 쓰게 한다. 나는 책을 읽는 것이 어쩔 때는 되게 재미 없어서 대충 읽어버리고 읽은 척 하기도 한다. 그런데 페트라를 보면서 이야기의 중요성이 느껴졌다. 이야기는 사람에게 희망을 준다. 죽고 싶을 때도 살아가야 할 희망을 준다. 사람들은 몇 백 년 후에도 이야기를 하고 기억이 제거 된 사람들도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든다. 이야기는 바로 사람인 것 같다. 나도 나의 이야기가 몇 백 년 후에도 남겨져서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