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마당 > 글쓰기마당 > 설명문/논설문

설명문/논설문

제목 10대가 화장을 하는것에 대해서
글쓴이 최미나
요즘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들이 얼굴엔 파운데이션,입술엔 틴트,눈엔 섀도우를 바르고 다니는 모습은 흔하다 못해 한두명을 제외하고는 전부 이렇다.사실 이것보다 더한 화장을 하고 다니는 학생들도 많다.선도부나 규정따윈 안중에도 없다.어른들은 이것을 발랑 까졌다고 생각한다.정말 그럴까?
필자는 학생들의 과하지 않은 화장은 눈감아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째,화장하는 학생들도 다른 사람들의 눈을 의식하고 혹여 안좋은 인상을 줄까 스스로 과하지 않게,자연스러운 화장법을 추구하고있다.굳이 어른들의 강압적인 개입이 아니어도 자신들끼리 암묵적인 규율을 따르며 조절할텐데 벌점을 주고 청소를 시키는 등의 벌을 주면 학생들도 괜한 반항심만 더 커지는 역효과를 낳을수있다.우리 학교의 적당한 화장에는 관대하신 선생님들 몇분의 말마따마 화장이 눈에 띄고 모습이 안좋아보이면 가정에서도 관리할터인데 학교에서까지 학생들을 몰아세우며 서로 적대적인 관계가 되어야 하겠느냐는 것을 예로 들수있다.
둘째,실제로도 이런 자유로운 학교가 늘고있다.요즈음 새로 생기는 혁신학교에서는 벌점제도를 없애고 너무 튀는 모습만 아니면 적당한 염색,장신구,네일아트,화장,교복 등은 제재하지 않는다.겉으로는 이런학교엔 반항아들만 가득하고 학생들이 진한 화장을 할거라고 예상하지만,오히려 정반대이다.엄격한 학교에서는 벌점 등을 각오하고도 화려한 치장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런 혁신학교에서는 전문가를 초빙해 자신에게 맞게 화장하는 법을 알려주는 등의 방법을 실시하자 선생님들의 말씀 없이도 스스로 연한 화장을 하고 튀는 치장도 바뀌었다고 한다.이를 보면 강한 억압으로 학생들을 뜯어고치려는 것은 반항과 분노만 유발하는 반면 학생들을 이해하고 올바른 방법을 지도해주자 스스로 고치는 놀라운 태도를 보였다.아직 미숙하고 무모한 사춘기 십대에겐 벌보단 같은 편에서 포용하고 받아들이는 방법이 더 잘듣는다.사실 학교에서 아무리 제재를 해도 밖에서는 진하게 하고다니는데
벌 따위가 무슨 소용이겠는가.학생들의 생각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조금씩 바꿔나가는게 더 수월할것이다.
셋째,어른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야 십대들도 본받는데 오히려 십대보다 더 진한 화장을 하면서 설교하시는 분들이 많다.어느 학교학생들이나 공감을 할텐데,화려한 치장에 튀는 화장을 하고선 학생들에겐 수수한 모습을 강요하시는 분들이 많다.사실 선생님이나 학생이나 신분과 나이만 다를뿐 같은 사람인데 그런 말을 듣게되면 자연스레 학생들 입장에선 난 되고 넌 안돼라는 식으로 받아들여지기 마련이다.학생들을 어느 방향을 이끌고 싶으면, 무작정 윽박지르기보단 지도자도 자신이 바라는 그런 모습이 되어야 학생들도 잘 따를거라고 생각한다.
넷째,후에 대학생이나 사회인이 되어서는 매일같이 화장을 해는데도 아무런 제재를 받지않고 아니꼽게 보는 시선도 없다.하지만 중고등학생들은 입술이 좀 빨갛다 싶으면 공부는 안하고 놀러다니는 양아치라고만 생각한다.전교권에서 놀면서도 화장이 진한 학생들은 많은데 말이다.사실 생각해보면, 대학교나 직장이나 중고등학교와 같은 많은 사람이 함께 지내는 조직인데 나이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대우를 받아야 하는것도 이해가 가질 않는다.중고등학생은 단정해야 하지만 대학생이나 사회인은 화려하게 치장해도 좋다는건지. 마지막으로,누구나 예뻐지고 싶어하는 욕구가 있는데 왜 제재하는가.
적당히 과하지만 않다면 치장해서 나쁠건 없지 않은가.인간이라면 무조건적으로 느낄 남에게 더 잘보이고싶고,내가 더 예뻐졌으면 좋겠다는 욕구를 학생이기 때문에 참아야 한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네일아트,염색,펌,화장,악세서리,옷 등은 누구나 예뻐지고 싶어서 돈을 들여 구입하는 상품이다.이런 본능적인 욕구를 제재한다고 해서 바뀔수 있을까?아마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먹지말라고해서 먹고싶은 욕구를 억누르는게 쉽지 않은것처럼.
물론 단정치 하고 피부에 악영향을 줄 수도 았다.
하지만 모든걸 알고서도 학생들은 화장을 한다.어른들이 몸에 좋지않은 걸 알면서도 담배나 술을 하는것처럼.성인과 학생들은 생각하는게 차이가 있다지만 요즘은 꼭 그렇지만도 않다.즘 학생들도 어떤것이 과하고 눈살찌푸려지는지 등의 판단은 할수 있다.
결론,본인은 십대가 화장을 하는게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