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나이는 우리나라의 문화

이유나

세는나이는 태어난 순간에 1세로 시작해 매해가 시작될 때마다 한 살씩 더하는 나이 셈법이다. 이 외에도 만 나이, 연 나이 등이 있다. 요즘 세는나이를 폐지하고 만 나이를 적용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관습적으로 사용해왔던 세는 나이를 만 나이로 바꾼다면 혼란스러워질 것이다. 나는 한국식 나이 셈법 폐지에 반대한다.

첫째 큰 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오랜 시간 관습적으로 세는 나이를 사용해 왔기 때문에 갑자기 나이 셈법을 바꾼다면 사회에 큰 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친구 관계에서도 나이를 구분 짓는 등 세는 나이를 폐지한다면 신경 쓸 것이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둘째, 우리나라의 문화이다. 세는 나이는 한국식 나이로도 불리며 이미 사회에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한국식 나이인 세는 나이를 없애긴 힘들다. 우리나라만 사용하는 우리나라의 고유문화이기 때문에 세는 나이는 없애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셋째, 서열문화에 혼란을 겪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엄격한 서열문화를 가지고 있다. 한 살 차이를 친구로 대하는 나라도 있지만 우리나라는 한 살 차이에도 언니, 동생을 나누는 서열문화가 존재한다. 그런데 나이 셈법을 하나로 통일하게 된다면 하루아침에 친구가 언니, 동생이 되는 등 큰 불편함을 겪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나이 셈법을 하나로 통일하는 것보다는 일상적으로 사용하던 나이 셈법을 사용하는 것이 혼란을 줄여주고 편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한국식 세는 나이를 한 번에 만 나이로 전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힘들 것이다. 우리나라가 오래 사용해왔던 한국식 세는 나이를 굳이 폐지할 필요는 없다. 우리나라의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세는 나이를 보존해야한다.

가현중 예비1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