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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문/기행문

제목 작년 겨울, 싱가포르를 다녀와서
글쓴이 김도의
2011충남영재산출물대회 장영실부문에서 '황해비단고둥은 무엇일까?'를 탐구해 대상을 받은 우리 신파브르팀(김구현선생님, 나, 이휘진, 김민석)과 다른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팀과 함께 싱가포르로 3박5일 여행을 가게 되었다. 처음 가 보는 외국여행이라 왠지 기대가 되고 설레었다.
우리는 아시아나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싱가포르로 떠났다. 비행기 의자에 작은 텔레비전이 붙어 있어 마음대로 채널을 돌릴 수 있었다. 비행기를 타는 동안 하루가 지났지만 나는 잠을 자지 않고 열심히 영화를 보았다. 비행기를 타고 싱가포르의 오아시아 호텔에 도착하였다. 나랑 휘진이가 같은 방을 쓰게 되어 쫗았다. 우리는 먼저 짐을 푼 후에 텔레비젼을 보며 잠을 잤다. 텔레비젼의 채널 중에 우리나라의 KBS채널이 있었다. 한류 열풍으로 인해 유명하다고 한다. (밤 사이 약간의 사고가 있었지만...) 싱가포르는 참 더웠다.
우리는 싱가포르의 리버밸리초등학교에 갔다. 싱가포르의 4학년 학생들과 공부를 2시간을 했는데 내가 영어를 잘 못해 힘들었다. 그리고 학교를 나와 사이언스센터로 갔다. 사이언스센터에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과학 기구들이 많았다. 우리는 그곳에서 공룡이 나오는 5D영화를 보았다. 영화화면이 둥근모양이라 더 실감났다. 밤에는 센토사 섬으로 가서 'voyage de lavie'라는 공연을 보았다 비록 우리말이 아니라 알아듣거나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정말 웅장하고 멋잇었다.
다음날, 우리는 주롱새공원에도 가 보았다. 평소 가까이서 보지 못햇던 홍학, 독수리, 펠리컨 등을 바로 앞에서 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
그리고 우리는 말레이시아로 갔다.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겹쳐있는 큰 식물공원인 보타닉 가든에는 만리향 등의 많은 식물들이 있었다. 말레이시아의 그 호텔에는 TV가 있었는데 TV에서 애니메이션인 UP(업)도 나오고 우리나라의 '미남이시네요'드라마도 있었다. 덕분에 편안하게 잘 수 있었다.
그 뒤로 멀라이언타워에 갔는데 멀라이언 동상의 머리 위, 입 속에서 사진을 찍었다. 다른 곳도 갔지만 지금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나와 휘진이는 싱가포르공항에서 옷, 가방, 책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우리의 일부가 그 곳에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기도 한다. 지금도 다시 하고 싶은 싱가포르 여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