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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문/기행문

제목 화천 토마토 축제를 다녀와서
글쓴이 문승엽
8월6일 우리 가족은 자가용을 타고 경남 화천을 향해 출발했다.
빨리 출발하느라 아침밥을 못 먹게 되어서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때우게 되었다.
먹는데 다윤이가 "난 김밥 안에 스팸햄이 있어 이게 900원이나 한데, 음~ 맛있다"라고 해서 난 "응" 이라며 별 거 아닌척 했다. 내 김밥 속엔 참치김치가 들어 있어서 배불리 먹었기 때문에 스팸햄 맛에 욕심이 나지 않았다.
자동차를 타고 4시간 만에 우린 강원도 화천에 도착을 했다. 토마토 축제장은 벌써 부터 주차할 공간이 많이 없고 꽉 차있었다. 그래서 군부데 앞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를 해야만 했다. 주차하고 피부가 타지 말라고 엄마가 썬크림을 덕지덕지 발라주고 드디어 축제장으로 들어섰다.
토마토 축제장의 크기는 어마어마 했다. 축제장의 크기는 약 1km정도였고 도로를 막고 마련해 놓아 체험하기에는 충분하였다.
첫번째로 새 총에다 토마토를 넣고 과녁을 맞추는 것을 하였다. 새 총을 쏘는 것은 잘 하는데 크고 매끈한 방울토마토를 넣고 하니까 잘 안 날아갔다.
두번째로 냉면 시식을 하였는데 매우 맛있고 차가워 더위를 식혀 주었다.
세번째로 물 풍선 받기를 했다. 풍선을 3개 던져서 2개를 받으면 성공이고 상품으로 물총이 주어지는데 성공을 해서 물총을 받을 수 있었다. 아빠와 다윤이는 모두 터져버려 성공을 못하였고 엄마는 성공을 했다.
네번째는 토마토를 발로 밟으면서 하는 축구경기이다. 축구장은 우리 백석초등학교 운동장에 2분의 1정도였다. 그 안에는 잔디밭 대신 토마토가 깔려 있고 또 공은 탱탱볼이어서 공이 잘 튀어서 넣기 딱 좋았다. 처음엔 살금살금 다니다가 몇 번 넘어지니 토마토위에서 뒹굴기도 하고 미끄러지기도 하면서 4골을 득점했고 우리 팀이 이길 수 있었다.
토마토 축제를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많아서 시끄러웠고 더웠다. 사람들이 토마토 이물질이 뭍는 것을 싫어해서인지 아니면 꼬마 아이들의 발 냄새랑 토마토 냄새가 싫기 때문인것 같기도 했다. 나도 축구를 하고 토마토 냄새가 나서 슬라이딩 체험은 않하게 되었다.
평소에도 난 토마토 쥬스를 즐겨 먹는만큼 토마토를 이용한 먹는 체험도 할 수 있을 거라 기대했는데 축제를 하는 규모는 어마어마하지만 체험하는 갯수가 매우 적었다는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래도 내가 언제 토마토를 밟아가며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겠나 싶기도 해서 즐거운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