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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소설

제목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글쓴이 김보영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6학년 김보영

어느 날, 자고 일어나 눈을 떠 보니 임금님의 귀가 당나귀의 귀처럼 커져 있었다. 임금님은 몹시 놀라서 가만히 앉아서 고민을 하였다.
'내가 큰 귀인 것을 다른 사람을 알지 못하게 해야만 할텐데....'
하지만 임금님은 화장실에 가게 되었을 때에 많은 신하들이 임금님의 큰 귀를 보고는 소문을 내기 시작했다. 그 소문은 점점 퍼져 나가게 되었다. 이제 어디에서도
"임금님의 귀는 당나귀의 귀처럼 길대요.호호~!"
"그게 정말 사실이에요? 정말 너무 우스운 일이군요. 푸하하하~."
라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소문이 나라에 퍼져서 임금님은 큰 귀를 가리기 위해 머리를 길렀다. 머리를 길게 기른뒤 귀를 가리고 관을 쓰자 눈에 잘 띄지 않았다.
하지만 그 때 바람이 불어 큰 귀가 탄로 나버려 망신만 당했다.
임금님은 그 소문을 겉잡기 위해서 방에서만 있고 고민만 하며 지내고 있었다.
'하필 그 때 바람만 불지 않았더라면... 이번에 아주 확실한 방법을 써야돼.'
그 떄 마음이 착하고 지혜로운 신하가 임금님을 마나려고 찾아왔다. 신하가
"임금님, 제게 좋은 묘안이 있으니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 주십시오."
임금님은 귀가 솔깃하여서 그 신하를 만났다.
그 신하는
"소문 때문에 망신을 당하였으니 큰 귀의 장점으로 새로운 소문을 내십시오"
그 날 그 신하가 벽마다
"임금님의 큰 귀는 남이 듣지 못하는 좋은 소리와 백성들이 원하는 소리를 더 잘 들을 수가 있다. 또 그 큰 귀는 우리의 임금님의 개성이다." 라고 방을 붙였다.
그것도 바람처럼 소문이 나서 임금님의 큰 귀는 임금님의 자랑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