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마당 > 글쓰기마당 > 동화/소설

동화/소설

제목 나를 좋아하지 않는 그대에게
글쓴이 윤정원
나는 현재 진행형으로 3년째 짝사랑 중이다.
요즘은 새벽까지 잠을 안자다보니 노래를 많이 듣는데 주로 인디음악을 듣는다.
노래를 듣다보면 그 애가 생각나 가끔 눈물이 맺힐때가 있다.
나를 3년째 봐주지 않지만 내가 3년째 좋아하는 그 애가 생각나 내가 너무나 안쓰럽고 처량해서 ,,
사람 마음이란게 참 내맘인데 내맘대로 될 수 없는 꼴이라는게 참 우스운거 같다.
내가 이렇게까지 그 애한테 나의 모든것을 쏟아붓게 된 건,,



"뭐라고 ?"
"아니 3반에 조우찬이랑 강민경 사귄데 ㅋㅋㅋㅋ 조우찬이 공개고백 했다는데?"
"와 미쳤다 진짜 어떻게 된거래 ?"
"진짜 나도 듣고 엄청 놀랐다야 .. 조우찬 그자식 민경이한테 잘해야될텐데 지금까지 민경이 맘고생 심했잖아 .. 걔 때문에 조울증까지 왔잖아"
우리는 그 어느때처럼 내연애가 아닌 남의 연애얘기를 하며 수다떨고 있었다.
사실 나는 내 연애에는 관심이 없었다.
남소는 궁금해서 딱 한번 받아본적이 있었는데 별 시덥잖은 얘기하기 지겨워서 그냥 나와버렸다.
고백은 종종 받았다.
이때까진 고백 이딴거 시시하고 동갑한테 고백받는건 별 의미없다고 생각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