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새벽의 검은 하늘과 하얀 구름이 좋다
손을 뻗어도 닿지않는, 바라만 보아도 만져지는
바쁘게 뛰어가는 구름을 불어보고
작고 동그란 달을 손가락으로 잡아보고
새벽의 찬 공기를 마셔 목이 따가워도
오늘도 나는 가로등이 밝히는, 꽃과 나무가 지키는 숲길을 걷는다
<현대중학교 3학년 8반 2번 구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