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내 심부름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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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설미경 |
김해 능동초등학교 5학년 김해인
내 심부름꾼
5학년 김해인
오늘은 사촌동생이 우리 집에 오는 날
동생이랑 재미있게 놀다 목이 마르면
“야, 나 물 좀 갖다 줘”
동생은 잠시도 망설임 없이
총총총 달려가 물을 가져온다.
사촌동생과 같이 책을 읽다가
일어나기 귀찮을 때
“야, 이 책 좀 갖다 놔”
동생은 조금 머뭇거리다가
천천히 책을 갖다 놓는다.
사촌동생과 밖에서 놀다가
입이 심심할 때
“야, 과자 좀 사 와”
동생은 드디어 짜증을 내며
“싫어! 누나가 사 와!”
나는 그 말을 듣고서야
몸을 일으키며 슈퍼로 달려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