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애 응애 응애 어느순간부터
그리워지는 노래소리
점점 언제 그랬냐는 듯 멀어지는 소리
스쳐지나가는 바람처럼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처럼
아빠 아빠 하루종일 종알 종알 거리던 노래소리
그리워 그리워 그 노래소리 따라
남 몰래 흥얼 흥얼
아버지 아버지 어느새 나와 같은 노래소리로
넓은 등 바라보며
사랑한다.사랑한다.
이제는 너에게 불러주고싶은 노래소리
바람타고 날아서 훨훨
비처럼 내려 흘러 흘러 천천히
내 곁에서 이제는 떠나가듯이 노래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