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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시

제목 전포동
글쓴이 안지우

전포동

안지우

내가 어렸을 때

자주가던 분식집

이제는 볼 수 없다.

이제 보이는 건

내가 갈 수 없는 카페

커피밖에 없어 들어갈수 없는

카페만이 자주가는 길에 생겼다.

이제는 끝나겠지 하는 마음만....

아직도 계속 생기고 있다.


내가 어렸을 때

자주보던 낮은건물

이제는 볼수없다.

이제 보이는건높은 건물들

이제 여기선 산이 보이질 않는다.

멀리있는 풍경을 그리라고 한다면

내가 그릴수 있는건 높은 건물뿐

이제는 건물을 세우지 않겠지 하는 마음만....

아직도 계속 세우고 있다.


이제는 볼수 없는 나에 어렸을때의

전포동모습은 이제 볼수 없다

그립다 전포동


안지우 (초등5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