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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시

제목 사막
글쓴이 설미경

김해 삼계초등학교 5학년 김병권




제 목 : 사막





우리 마을은 사막이에요.

그래서 물이 없어요.

물 때문에 동생이 죽었어요.

그 순간 내 마음에는

사막처럼 모래가 바람에 날아가요.

아픔이 날아요.

동생은 나에게

사막의 가뭄을 해소해주는

물 같은 존재였는데

모래가 모래바람을 타고 지나가요

모래가 모래바람을 타고 지나가면

나의 학교 갈 시간도

모래와 함께 날아가요.

내 눈 앞에 모래바람이 빠르게 지나가면

모래바람과 함께

동생도 빠르게 날아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