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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시

제목 배추 쌈 한 입
글쓴이 설미경

김해 능동초등학교 6학년 박가영



배추 쌈 한 입



                                    박가영



그깟 수학 때문에

엄마와 싸웠다.

 

둘 다 아무 말 없이

자기 할 일만 한다.

 

저녁을 먹을 때도 아무 말 없다가

엄마가 배추 쌈 한입을 싸서 내밀며

쌈 싸서 먹어라

나는 그 말을 듣고 웃으며 말했다.

잘 먹겠습니다.”

 

엄마 죄송해요.

다음에는 제가 먼저 사과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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