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능동초등학교 6학년 박가영
배추 쌈 한 입
박가영
그깟 수학 때문에
엄마와 싸웠다.
둘 다 아무 말 없이
자기 할 일만 한다.
저녁을 먹을 때도 아무 말 없다가
엄마가 배추 쌈 한입을 싸서 내밀며
“쌈 싸서 먹어라”
나는 그 말을 듣고 웃으며 말했다.
“잘 먹겠습니다.”
엄마 죄송해요.
다음에는 제가 먼저 사과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