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4학년 김지혜
어느 시골 한 초등학교는
소풍을 갈려고 했어요
그런데
비가 주룩주룩
내렸어요
아이들은
"비는 참 얄미워"
라며 화를 내었어요
선생님께서는
비가 와도 소풍을
가자고 해서
아이들은 소풍을 떠났어요
그러자 소풍은
비가 와서 그런지
재미가 없었어요
아이들은 옷이 젖어
화가 나서 말했어요
"비는 싫어!
비가 없어 졌으면 좋겠어."
그 뒤로 정말 비가
없어졌어요
비가 안 와 물도 못먹고
모든 일이 힘들게 되었어요
아이들은 잘못을 뉘우치며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어요
그러자 비가 주루룩
왔어요
아이들은 좋아하며
소풍이 있는 날에
비가 와도 불평하지 않았어요
어쩌면 더 좋아했을지도 몰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