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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시

제목 수건
글쓴이 박연아

 

햇살 아래

빨랫줄에

조로록 걸려있는

수건


개구쟁이 남동생

꽁무니를 쫓는

바쁜 엄마를 위해


하나하나 내려서

착착

개어 본다


반으로 접고

돌돌 말아

욕실 찬장에 넣어두면


수건을 쓸 때마다

엄마가 환희

웃어 주신다


수건마다

엄마의 행복한 미소가

그려진다


(초등학교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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