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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시

제목 장마
글쓴이 김세은

장마

평택 송탄고등학교 3학년 김세은


어두운 밤 학교에서

창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 , .

지나가다 들렀어.


, , .

나 여기 있다니까?


, , .

, , .


창을 두드리는 빗방울의

마지막 몸부림을 들었습니다


올 때마다 나 왔다고 인사해주는

빗방울이 오늘도 나를 부릅니다


오늘은 더 오래, 더 많이 나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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