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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시

제목 장마
글쓴이 김은우

김포 장기중학교 3학년




창밖이 흐릿했다 건물의 실루엣

그 이상 그 이하로

아무것도 없던 계절


사계절 반을 숨 쉬듯이 먹었고


이르지만 너무 단 수박은

선풍기 바람을 맞아가며

수박이 마르는 건 아닐까

두려워했다


수박은 너무 단 내일을

두려워했다


씨가 없는 수박은

불쌍하다는


겨울은

밤 같았다